예전에는 예비군가서 비만와도 강당에 짱박혀서 동영상보고 몰래 핸드폰하다가 화장실갔다오고
시간때우다 퇴소하거나 교육을 해도 대부분 이론위주였는데
이번에 과림교장 갔다오면서 수류탄(모형만) 창문모형틀에 던지기나 페인트탄 서바이벌, 훈련소에서나 했을법한 각개전투(?)+방독면 실습+구급법
그리고 영점사격
예비군을 이렇게 알차게한건 5년차에 되서야 처음 경험해보는바네요.
솔직히 사회에서도 평가받아서 짜증나는데 군대에서도 평가를 받아야하나(물론 현역시절도 진급할때 체력시험같은건 보긴 했습니다만)
여튼 기분이 썩 좋지 않더라고요. 사격하고 수류탄을 불합격했거든요.
뭐 상점이라고 3개를 모아오면 16시에 조기퇴소시켜준다고 했는데 2개까진 어떻게 가능했으나 나머지 1개가 부족해서..;;
그래봤자 셔틀버스타니까 버스놓친 조기퇴소자하고 같은 시각에 나오게 되더라고요
집에오니까 딱 18시였습니다. 지루할 틈은 없었고요. 동대장들은 처음엔 융통성없게 굴다가도 나중엔 대충해서 빨리 끝내려고 하더군요.
예비군을 꿀빨고 싶다면 비추천
예비군을 심심하지 않게 하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그래봤자 강서, 양천사는 사람들은 선택권이 없겠지만)
+아참 하나 잊었는데 오전에 안보교육이 있었거든요. 그건 졸려서 거의 잤지만 내용상 '아프니까 청춘이다'느낌 생각드는 정도로 보수 약빤 전직 똥별분이 와서 열심히 떠들다 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