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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시 공모전 기억하시나요?
게시물ID : military_62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niyDay
추천 : 1
조회수 : 45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25 01:49:24

얼마전, 이승만 시 공모전에서 

세로드립을 이용한 멋진 시들이 나왔었죠.

그리고 몇일 전에는 멘붕게에 고소를 당했다는 글을 봤었는데,

저 역시 이와 쪼오금 유사한? 걱정을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군대에서는 1년마다 '병영문학' 이라는 공모전을 하는데

여기서 시 부문은 3편을 제출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1편은 기억이 나지않고...

1편은 사랑에 대한것을 썻고

1편은 군대 문화는 모순덩어리다 라는 내용이 숨겨진 시를 제출했었습니다. 

무엇보다, 보고를 하지않고 그냥 제출했었습니다.

당시에는 '보고'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었고, 사실 될거라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어언데




전날에 야간행군을 한 상태라서 일어나서 밥만 먹고 다시 자려는데

국방일보를 보니 병영문학 수상자들이 나오고 

입선이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기뻐했는데

생각해보니 

보고를 거치지 않았으며, 군대가 모순덩어리다 라는 내용이 됬다면 

나는 과연 어떻게 되는것인가 라는 난감함이 들었습니다. 



뭐 어찌됬든, 일단 잠을 자려고 했는데

벌써 소식이 퍼졌는지 

당시의 행보관은 왜 보고를 하지 않았냐며 따지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한 장교는 지휘관에게 보고를 해야한다며, 3편중에서 어떤게 된것이냐고 국방부에 전화를 하는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


다행히도

사랑에 대해서 썻던 시가 입선을 했었고, 

군대는 모순덩어리다 라는 내용이 숨겨진 시는 숨겨진채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포상휴가는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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