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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는 결국 미국이 자초한 것이라고 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634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sterk
추천 : 2
조회수 : 98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7/04 03:25:48
미국하면 세계 최강이고
2차대전의 승전국으로만 생각하시는분이 많으시겠지만

세계대전이후 쿠웨이트 걸프전을 제외하고
베트남전 아프간전 이라크전 정도를 놓고 봤을때
이건 완전히 똑같은 양상으로 실패했다고 볼수있죠

역사적으로 봤을때
한국전쟁역시 미군정이후 6.25가 발발했던것 처럼

전쟁 수행에 있어서 전투 자체도 중요하지만
전쟁이후 정권수립과 사회재건역시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전쟁이라고 생각 합니다

근데 미국은 반복해서 똑같은 삽질을 하죠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입장에서)최악으로 보는건

비슷한 시기에 수행했던
아프간전과 이라크전이라고 봅니다

우선 아프가니스탄 전쟁....

911테러에 광분한 미국이 
배후로 지목된 아프가니스탄을 쳤습니다.

탈레반에게 빈라덴 안내놓으면 조져버리겠다고 하고
길목에 있는 파키스탄에게 석기시대로 돌아가고싶지 않으면 
협조하라고 할 정도로 광분했고 초개박살을 냈죠

아프간 내에서도 워낙 탈레반이 또라이라서
민심은 미군에 협조적인 편이었는데

정신나간 미국 행정부가 갑자기 이라크전을 개전하면서
전선을 두개로 만들더니 
(독일이 왜 2차대전에서 졌는지 모르고 한짓인지...)

아프가니스탄을 확실하게 정리하지않고
이라크로 군사력을 빼면서부터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결론적으로 2000년초 개전해서 지금도 전쟁중...
지금까지 천문학적인 군비를 쏟아부었는데
나아진것은 전혀 없습니다

목표한대로 빈라덴은 죽였지만 
미군이 빠지면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점령하는건 
시간문제가 되는 꼴이라 결국 발을 뺄수없게되고

비슷한 상황이되버린 이라크전에서 먼저 손을 떼고
10만병력을 뒤늦게 아프가니스탄으로 돌렸지만
이미 미군으로부터 민심 자체가 떠난상태

미군은 개판치다가 어차피 갈거지만 
탈레반은 아프간을 계속 통치하는 상황에서
결국 민심은 울며 겨자먹기로 
탈레반을 지지할수 밖에 없죠

미국은 2016년 아프간에서 완전철군을 공약했다가
노선을 변경하여 아직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는데

사실상 아프간에서 철군은 탈레반 재집권이고
이건 미국의 패전입니다
말이좋아 철군이죠 베트남전과 비슷한 실패죠

다만 패전의 부담을 다음정권으로 넘기기 위해
오바마가 아프간 철군을 미룬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라크전도 똑같은데 전후재건에서
시아파 수니파의 갈등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걸프전때 이라크 털었던것만 생각하고 개전했다가

수니파의 후세인을 쳐내는 목표는 달성지만 
그 뒤가 없어요.. ...출구전략??이 개판입니다
이라크전도 미국의 패전이라고 봅니다

후세인은 죽여서는 안되고 종신형을 때려서
독재자가 서서히 몰락해가는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했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교수형에 처하면서 수니파의 구심점을 만들어주고
후세인의 아들은 처리했지만
남은 딸들이 막강한 자금을 수니파에 대기 시작하면서
미군이 세워놓은 시아파와 끝없는 갈등이 시작되고
아프간전쟁에 이어 양쪽으로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IS는 결국 극단적인 수니파계열입니다
탈레반은 전례없는 잔인한 테러집단이긴 해도
적어도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근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IS는 전세계를 테러 대상으로 삼고있습니다

마무리도 제대로 못지을거면서
중동에 개입했다가이지경이 된거죠

일정부분 미국이 자초한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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