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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ㅈㄴ 힘들게 간 내 친구 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63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artqueen
추천 : 10
조회수 : 15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9/13 19:40:25

밀게 눈팅에 행복해하는 잉여잉여 학생임.

친구 중에 군대를 겁나 힘들게 다녀온 아가가 있는데 문득 생각나 써봄. 별건 아님.

 

21살땐가 22살때인가 암튼 친구들 사이에 군대열풍이 불 시기가 왔음. 난 국방의 의무가 없는 여자이나 친구가 남자밖에 없어서 많이 외로워지고 있던 시기 가장 자주 만나던 술친구 Y군이 군대에 가게 됨. 휴학 신청 다 하고, 몇 일간 술도 팍팍 머금 쳐머금.

 

근.

데.

 

분명 군대 가 있어야 되는 새키 핸드폰으로 전화가 옴. 분명히 이놈은 신교대에서 겁나 구르고 있어야 되는 시점인데 "Y군"으로 이름이 떠서 전화가 오는거임. 일단 받아봄.

 

"누구.."

"나야 Y"

"...? 너 군대..."

"..아..."

 

깊은 한숨이 들려옴. 그리고 전해오는 탈영 소식.................

.............신병주제에 탈영을ㅋㅋㅋㅋ

순간 겁나 고민함. 아 나 그래도 법대인데 범법자를 숨겨주어야 하는 것인가. 진지하게 자수가 더 나을 것 같은데 설득을 해야하나 고민함.

 

 

 

근데 그냥 신교대에서 재검받고 다시 오라고 나가라그런거였음-_-

 

얘가 고관절이 안좋아서 수술한 적도 있고 그래서 면제다 면제다 이러고 있었는데 2급인가 받고 현역갔다가 ㅋㅋㅋㅋㅋㅋㅋ 재검받으라고 빽먹고 다시 나온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탈영?

근.데.

학교는 이미 휴ㅋ학ㅋ.

우리는 얘 면제 기념이라며 술 또 겁내 퍼먹음.

근데 얘.........공익됨 ㅋㅋㅋㅋ

?????훈련소 또감 ㅋㅋㅋㅋㅋㅋ

물론 훈련소 가기 전에 또 위로주 머겅 두번머겅.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님.

 

 

 

기나긴 공익 생활의 절반을 갓 넘겨 2/3로 치달을 무렵.

 

술 쳐먹고 축구하다 엎어져서 십자인대 나가고 의가사제대ㅋㅋㅋ

 

진짜 힘들게 제대한 친구임 토닥토닥.

 

아 이제 애니팡 하트 좀 모였겠지? 잇힝!

 

친구야 말도 없이 올려서 미안한데 너 아마 오유 안할거야 그치?

오늘 이 글은 나 혼자만 알고 있을게......

......내가 입싸게 주절거리지만 않으면 넌 평생 모르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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