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육군 화학병과 이야기 나와서 간단하게 공군 화학병(55810)에 대해서 한번 써봤습니다.

공군이랑은 많이 차이가 나는거 같아서 한번 써 봅니다.

화학특기를 받게 되면 비행단 화생방지원대 또는 관제사 방공부대의 화학병으로 배치 받게 됩니다. (100%는 아니고 한 95% 이상)

화생방지원대로가느냐 관제사 or 방공부대 화학병으로 가느냐에 대해서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글은 비행단급으로 가게된 경험 위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6주 기본훈련 ->  특기학교(군수1학교, 2학교) -> 자대 보통 이런 과정을 거치고 자대 배치는 기본훈련점수+특기학교 점수로 결정 됩니다.

제가 있을때랑은 다르게 교육과정이 조금 바뀌어서 특기학교 교육이 화학특기 교육+차량교육으로 변경되어 3개월 가까이 특기학교에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기교육이 길다 보니 보통 자대 배치 받으면 이미 다 일병 달고 오더라구요.

단 관제사or방공부대로 가게된다면 차량교육은 받지 않고 자대배치 받습니다.

화생방지원대에 배치받게 되시면 제독,탐측,방호병중에 하나로 분류되고 관제사 or 방공부대로 가시면 그냥 화학병(이라고 쓰고 상황병)입니다.

화지대 가시면 가끔 1년에 1,2명 정도는 육군 상무대로 가서 제독차나 정찰차 보수교육을 받게 되는데

보통 일병 꺾인 짬중에서 차세대 에이스를 보냅니다.(그래서 저는 못감ㅠ)

다녀오면 100% 하는 소리가 육군 넘나 불쌍한것 이러는데.. 공군 최악 시설 = 상무대 라고 하는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자대가 좀 좋은시설인 것도 있었구요

그럼 특기교육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교육사 기본훈련 하고 바로 특기학교로 가게 되고 신병훈련소 군수 학교로 소속이 변경됩니다.

(1학년에서 2학년 되는 느낌)

제독 탐측 방호 교육을 전부 받고 CS캡슐 까는건 기본훈련때 한번 받고 추가로 받는건 없었습니다. (대신 자대가면 엄청 하게 됩니다.)

실습은 방독면착용, 보호의착용, 탐측 제독장비 한번씩 사용해보는 정도의 레벨입니다.

그 다음에는 군수2학교로 가서 수송교육을 받는다고 하더랍니다..

군생활중에 특기교육기간이 가장 꿀입니다. 담배는 비흡연이라 잘 모르겠지만 교육사령부 전체가 금연구역이었는데 어느정도는 완화되었고

BX는 거의 매일 다녔습니다. 자판기 보면 다들 동전이 없어서 못사 먹는 레벨이었습니다.

 

자대배치는 1차교육 수료 1~2일정도 남았을때 관제사 or 방공부대로 갈사람들 먼저 뽑아서 가고 뽑힌사람끼리 1,2,3지망 써서 갑니다.

동기들끼리 합의하여 가는경우도 있지만 저때는 100%경쟁이었습니다.

가끔 화방사나 교육사 조교도 자리가 있고 공군이라 전후방은 의미가 없는거 같습니다. 

자대배치 받으면 부대 상황에 따라 보직을 받습니다. 제독 탐측 방호중에 사람없는 반부터 채우는 느낌이고

전 제독->탐측이었구여 제독일때는 주로 작전,물자,차량관리 하다가 탐측 넘어가면서 작전,교육 위주로 업무하였습니다.

교육은 간부1+병사1or2정도로 해서 실시했는데 주요 업무는 ppt넘기기 보호의 착용 보여주기 가스실 인원통제 하기 뭐 이런거 있었습니다.

 

탐측일때 사무실이 간부3 + 병사 5~6명이라 검열이나 훈련기간 말고는 나름 잘 지낸거 같습니다.

결론, 화학병(55810)은 교육+작전+행정은 기본적으로 다 해야 하고 보직에 따라 상황(방호), 교육, 차량 업무가 추가될수 있습니다.

질문있으시면 최대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