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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병제가 현실상 어려운 이유
게시물ID : military_67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글이
추천 : 4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3/18 01:24:33

아직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좀 있을까 싶어서 굳이 글을 씁니다만

모병제가 어려운건 다른걸 다 떠나서 그냥 돈 입니다, 돈.


한국의 병사들이라는게
24시간 영내라는 곳에 갇혀서 주간/야간 경계근무까지 서야되는 존재입니다

내부 부조리같은걸 다 떠나서 봐도
이런 3d 업종이 없습니다.

아무리 고된 일도 집에는 갑니다, 근데 군대는 집이 없어요.
생활관이란 곳에서 단체생활을 2년이나 해야 하는 겁니다.

게다가 한국같은 특수국가는 미군처럼 출퇴근 시키기도 어려워요.

미군이 출퇴근이 되는 이유는
주변 국가들이 전부 우호국이면서 군사력이 한참 부족한 나라니까 가능한 겁니다.

사실상 후방부대를 제외한 전방의 한국군은
원정나간 미군과 크게 차이가 없는 상황인거죠

즉 다시말해서

출퇴근도 없이 24시간을 근무해야하고(그 중에 쉬는 시간이랍시고 있는게 오후 7시~9시 사이의 개인정비시간-요즘도 이렇게 부르나???)
그 시간중에 잠깐 짧게나가 취침시간으로 갖는 겁니다. 특히 경계병력 빡센데는 야간경계 랍시고 자는 도중에 깨워서 2시간씩 근무세우죠.

그런 군대를 모병제를 한다?
얼마줘야 갈꺼 같습니까?

최저임금+야간 수당만 따져도 최소 300은 될텐데, 그 돈 받고 2년 뺑이치다 오라면 갈 사람 거의 없습니다.
월 500 줘도 애매합니다. (50만명 다 채우기 힘들단 이야기)

500이라 쳐도 500만 x 50만 인데 급여로만 2조5천억이 나가요. 매년.
기타 다른 비용 제하고 급여로만 말이죠.

모병제, 하면 좋죠. 누가 그걸 모르겠습니까. 근데 현실이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요.


요약:
1. 500 줘도 50만 채우기 힘들다.
2. 500 해도 예산이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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