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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대에서 지뢰도 찾았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68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역병소각병
추천 : 10
조회수 : 724회
댓글수 : 47개
등록시간 : 2017/03/29 21:22:57
병과는 기관총 사수였습니다.(지뢰랑은 아무 상관없는 부대였습니다)

그때 당시 월북사건이 일어남에따라 
전방 불모지화 작업을 했었습니다. 

훈련기간도 한달정도 가졌었는데
지뢰탐지하는 도구가 얼마나 안좋았냐면
훈련하는중에도 분명 지뢰를 탐지하고 지나갔었는데

맛선임이 거기서 발목지뢰를 밟고 터진적이 있을정도로
안좋았습니다. 그때당시 
ㅇㅇ아 조심해라 니도 눈깜짝하면 발목이랑 이별키스한다. 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장난쳐야만 긴장안할정도로 불안했습니다.

결국 다른 부대에서는 한명이 지뢰를 밟는 일도 생겼었고
제가 있던 부대에서는 제가 지뢰군 찾은일이 있었네요.
당시 폭발물 제거반도 위험해서 안들어간다고 하던데 
지금은 없어졌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요.

그런 위험한 일인데 생각해보니 
왜 부모님들한테 한마디 통보 없었는지 분통 터지네요.
군대에서 외발이로 살면 무슨보상해준다고... 

저는 경계서다 다쳐서 5년가까이 비만와도 오른쪽무릎이 
시큰시큰했는데도 국가유공자고 뭐고 없었거든요.

군대 보상문제 확실히 개선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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