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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복한 군대 고참
게시물ID : military_6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꽁밥
추천 : 11
조회수 : 14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21 12:13:05

상사 일을 졸라 많이 시켜서 어이가 없음므로 음슴체

 

본인은 전경제대했음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우리는 이경때는 네,알겠습니다. 아닙니다. 시정하겠습니다. 외에 다른말을 일체못함. 하면 맞음..

 

군대고참 중 1년 차이나는 고참 배에 가로로 ------------------------ 이런 칼 자국이 있음..

 

뭘까 궁금했지만 묻지 못함.. 맞으니깐.. 머 대충 사고났거나 넘어졌다고 생각함.

 

세월이 흘려 일경되서 조금의 언어가 내게 허락이 됨..

 

근데 쫄병한테 정당한 일시키거나 고참한테 아부하는 정도의 언어만 허용됨.

 

어느날 쫄병들이랑 씻으러 샤워장갔는데 그 고참이 있는 거임

 

청소하고 씻다가 쫄병들한테 장난겸 고참한테 아부겸

 

"니들 000수경님 배에 저거 먼지 아냐? 상황나가서 17대1로 붙다가 생긴 영광이여~" 그랫음...

 

고참표정 열라 구겨졌음... 왠지 졸병들 보내고 맞을 것 같았음... 머 그땐 맞는데 이골이 났으니... 그래도 쫄았음...

 

근데 별말없음...

 

근데!!!

 

다른 고참한테 들었음.

 

그 고참이 신병때였음. 우린 새삥이라 부름.

 

보호기간? 머하여튼 일안시키고 유치원생처럼 데리고 다니는 기간이 2주쯤있음.

 

그땐 때리지도 않고 잘해줌. 챙기는 기수(챙)들이 델꼬다니고 바로 위기수들은 말도 못검.

 

어느날

 

그 고참이 챙들이랑 밥 먹으로 감.

 

국이 육개장이 나옴.

 

근데 이 고참이 국물만 살짝 퍼는거야...

 

그래서 챙이 '아~ 얘가 쫄아서 건데기를 못퍼는구나...'하고

 

'얘야 많이 처묵처묵하렴'하고 있을 수 없는 친절함으로 고기와 건더기를 듬뿍듬뿍 퍼줬음

 

물론 호의였음.

 

근데 이 고참이 고개 숙이고 혼자서 처묵처묵하다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남.

 

다들 놀래 경황이 없는데

 

갑자기 취사장으로 뛰어들어감!

 

그리고 칼을 꺼내들고 식당으로 옴.

 

다들 놀라있는 상황에 자기 배를 그어버림.

 

그리고 한마디 사자후를 뱉음.

 

"난 파를 못 먹는다 말이야~!!!!!!"

 

100프로 리얼임...

 

그 고참은 기율대갔다고 함. 군대로 치면 군기교육대같은데...

 

헐... 난 그말듣고 뻘쭘하고 ㅈㅂ같고 미안하고 ㅄ같고 그래서 그 고참 피해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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