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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차별이 핫 이슈군요.
게시물ID : military_69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들의황혼
추천 : 6/5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7/04/09 16:10:02
어쩌다보니 시게 상주 유저가 되버린 사람입니다.

시게에만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베스트에 와보니 군게에서는 남녀 차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군요.

유권자는 자신의 이익에 표를 던지는 사람이죠.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표를 던질 권리가 있고, 그로 인해 비난받지 않을 자유가 있습니다.
네.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전 부자들이 새누리당에 표를 던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그들에게는 이익이니까요.

남녀차별의 문제는 사실 남녀의 문제라기보다 가진 자와 덜 가진 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기득권 남자가 여기서 대부분의 남녀 차별로 불이익을 보는 사람들과 같은 입장이 아닙니다.
여성 상위의 시대에도 그들에게 대부분의 여자는 자기 밑에 존재하는 존재죠.

여성 상위를 주장하는 페미들의 주장조차 여성 대부분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아주 일부의 여성들, 그런 주장하는 페미들과 이해관계가 있는 아주 일부분의 여성들을 대변하죠.
여성부조차 위안부와 정작 피해받는 여성들을 위한 정책은 별로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남녀 성대결이 진짜 남자나 여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정확하게 따지면 아직 우리나라가 여성 상위의 나라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성 평균이 남성 평균보다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진보/민주 진영 정치인들이 남녀 성평등을 정책에 반영하죠.

그런데 이게 이해가 안 되는거죠.
내가 여자보다 더 사회적 위치가 높다고? 뭔 개소리?

그건 아마도 현대가 여성 상위의 시대가 아니라 양극화의 시대라서 그런 생각을 하는 본인이 남성 평균의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건 본인의 노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회가 신규 진입 세대에게 장벽이 너무 높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정치인으로서는 눈에 보이고 오랫동안 여성계에서 주장한 남녀 불평등 해소를 정책에 반영항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면 여기서 내가 불이익을 받고 있는데 남녀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을 잘못됐다고 말하면 엇나갈 수 밖에 없고,
정치인이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 되는거죠.

여기서 올바른 주장은 남녀 불평등 해소만큼 중요한 게 기성과 신규청년 세대의 불평형이다.
이것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답을 내놔라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남성인 내가 오히려 불평형의 피해자이니 여성 우월 주의 같은 건 때려치고 우리를 위한 정책을 내놓아라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주장이고,
옳은 주장은 여자들 뿐만 아니라 나도 똑같이 힘들다. 그러니 모두 잘 살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라가 올바른 방향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를 뽑은 미국 유권자들 마음이 이해 된다지만 그 결과의 책임은 결국 유권자들에게 돌아갔죠.
그들은 자신들이 받던 오바마 케어의 혜택을 자신들이 거둬들였으니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갈등의 시작은 어느 한 쪽이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양쪽 모두 살기 힘들어져 여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지금 남녀 갈등은 그 방향이 남녀가 싸우는 것에 촛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모두 잘 살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는 것에 촛점을 맞추는 게 맞지 않을까요?

을인 남성이 을인 여성과 싸우면 이득을 보는 건 을인 남성이 아니라 갑인 남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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