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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2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댄싱모신
추천 : 1
조회수 : 253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4/25 11:10:37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너무 뭐라고는 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이 글을 쓰는건 양비론을 펼치거나, 누가 잘했다 못했다 이런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좀 한숨 돌리면서 다시한번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는게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저는 문재인 지지자입니다. 시게를 주로 눈팅했고, 저번 온라인 입당러쉬로 더민주 당원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양성불평등이 심각한것도 알지만 이상하게 돌아가는 우리나라의 성평등운동을 비판적인 입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오유는 시게와 밀게가 다음 대권과 역차별에 대한 토픽으로 싸우는 형국인데,

이 프레임이 과연 순수하게 유저들에 의해서 짜여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물론 문재인후보 외에는 마땅히 찍을만한 후보가 없는것도 사실이지만,

문재인후보의 공약이 허점이 있고, 역차별의 가능성이 다분히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두 게시판 모두 원론적으론 타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문제는 이 싸움이 누가 시작했건간에, 이성적이고 존중을 바탕으로한 의견 및 인식차이 공유가 아닌, 감정싸움과 비아냥으로 가득 찼다는 겁니다.

온라인에서 얼굴을 보지않고 텍스트만으로 언쟁을 하다보면 감정이 격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 시게에서는 "그럼 누구뽑을건데?"라고 비난하고, 밀게에서는 "제발 문재인 뽑지맙시다"라는 글도 올라오면서

결국에 헬조선에 더 친화적인 후보들에게 유리한 구도로 돌아가게끔 짜여지고 있습니다.

시게분들은 적페세력이 다시 집권하는게 두려우신거고, 밀게분들은 역차별을 받으며 사회적 경제적 입지가 줄어드는것이 두려운건데,

이는 다 옳은 생각이고, 둘다 우리에게, 또 미래 세대에게 중요한 사안입니다.

오유는 과거 국정원같은 외부세력에 의해서 분탕질을 많이 당했는데,

지금 싸우는 형국을 보니까 누군가 이렇게 프레임을 짜두고서 촉매제가 되는 글들과 댓글을 양 게시판에 달아놓으면서

서로 "네가 분탕세력이다!"라고 공격하게끔 자극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긴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진심이 전달되었으면 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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