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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 유저입니다만 이번일은 군게의 입장을 지지합니다.(긴글주의)
게시물ID : military_72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헛깨수
추천 : 10
조회수 : 41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4/25 15:15:55
나름 정성(?)들여 쓰다보니
이 글을 군게와 시게 둘다 올려보고자 합니다...
들어주셨으면 하니 너그러이 양해 바랍니다...
 
먼저 저는 시게유저이며 알바도 아님을 말씀드리며
그 이력은 지난글 보기로 확인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글을 시작할까 합니다.
 
서두에 이런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시게든 군게든 모든사람의 입장이 같은게
아닙니다.
 
그러기에 입장의 차이를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자유로운일이나
게시판자체를 들어 광역도발을 하거나 광역어그로로 인해
 
이 일이 입장차이가 아닌 게시판전쟁으로 변질되는 것은 아닌것 같아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시게분들 중에 무효표 관련하여 군게 분들을 비판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적폐청산 물론 중요합니다...
 
제가 문후보를 지지하는 것도 그 길을 누구보다 잘 걸어왔음입니다.
 
그러나 이건은 적폐청산이고 뭐고를 떠나서 하나의 세대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입니다.
왜 생존권이냐고요?
 
당연한거 아닐까요? 취업을 해야 먹고 살수 있으니까요..?
취업을 해야 돈도벌고 결혼도 해서 먹고 살수 있으니까요... 당연한거 아닐까요..?
 
그런데 여성취업할당제라니...
 
이건 진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남성들에게 민감한 사항을 떠나
생존권과 관련있는 사항이니 그만큼 절실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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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일을 관련해서 난생 처음으로 민주당을 비판하지만
비판을 하는 이유는 이 문제의 해결방안의 핀트를 완전 잘못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핀트는 뭐냐...
 
이런말들 많이 들어보셨죠..?
 
남자는 군대가고
여자는 출산한다...
 
이 두가지 사실만으로 두가지 상황이 동시에 발생됩니다...
 
위의 경우는 "취업 이전"의 시기에서 발생되는 사회적 형평성의 문제이며
아래의 경우는 "취업 이후"의 시기에서 발생되는 사회적 형평성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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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취업 이전" 시기에 관련해여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취업 이후" 부분으로 스크롤을 내리셔도 좋습니다...
 
군가산점 이야기...
왜 나왔겠습니까..?
 
남자는 취업 이전의 시기에서 군대라는 중간에 낀 애매한 시기때문에
사회진출 시에 여자들에 비해 굉장히 손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먼저 시험준비의 경우를 볼까요..?
 
대학시절부터 사회진출까지 막힘없이 많은 경험을 할수 있는 여성에 비해
남자는 개인별로의 차이는 있겠지만 막힘없이 가야하는 시기의 중간에 애매하게
 
군대라는 곳을 가야합니다...
 
이 중간에 낀 "군대"라는 시기때문에 남자들의 경우 취업준비 즉 사회진출이라는 것을
준비하는 흐름자체가 완전히 깨져버럽니다...
 
뭐 여자분들 중에는 그런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군대가서 공부하면 되잖아~~
 
만약 군대가서 아무것도 안하고 내부실에 박해서 자리만 지키고 있다면 가능하겠죠,,?
그러나 군대에는 그 나름대로의 교육이 끊임 없이 이루어집니다.
 
체력단련부터 시작해서 주특기 교육, 안보관 교육, 사격훈련, 전술훈련, 초소근무...
그리고 개인 병 주특기에 맞는 분야 공부부터 관련된 전술과 특기 등등을 공부하고 익히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내부생활규칙까지...
 
여성분들 영어공부하고 적성검사 공부하는 동안 남자들은 군대가서
총검술 기본동작 연습하고 있히고 주특기 관련 지식을 공부하며 사격훈련을 하고
사격과 주특기 즉 보직과 관련된 지식들을 공부하여 연습합니다...
 
그리고 훈련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성과들을 선임 또는 간부들을 통해
평가받고 그것을 향상시키도록 끊임없이 요구 받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어공부하라고요..?
보통의 사람이 그런 여유라는 것을 가질 수 있을까요..?
 
불가능 합니다...
 
그런데 그런시기를 마치고 전역이라는 것을 합니다...
 
돌아와 보니 여성들은 군대다녀온 시기에 흐름을 끊기지 않고 계속 공부를 해왔으며
그만큼의 지식이 축적되어 있는 상황....
 
그러나 남자들에게 남아있는건 군인이라는 직업을 소화하느라 "취업준비"에는 아무런
쓸모없는 군대 관련 그리고 주특기 보직과 관련된 지식과 그에 따라는 노하우 뿐...
 
처음 백지상태부터 잃어버렸던 전공지식을 찾아가며 "복학생"이라는 타이틀로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그러다 그 상대적 박탈감이 심한 사람들이 늘어나 "군가산점"이라는 것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여성취업할당제를 두어 안그래도 남자들이 취업하기 힘든 상황을 더 악화시키겠다니...
취업을 하지 못하면 돈도 벌수 없고 질 좋은 직장도 가질수 없으며 결혼하기도 더 벅찹니다...
 
그래서 이렇게 난리를 치는 것입니다...
 
그 시기를 겪고 있는 세대와 그 시기를 겨우 벗어나 취업에 성공한 세대들에게는 이것이
불합리한 정책인지 통탄하고 분개할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리고 분명 출산으로 인해 발생되는 "경력단절"의 문제는 "취업이후"에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이지
"취업이전"에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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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여성이 혜택만 보면서 산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여성이 왜 출산으로 인해 사회에서 불이익을 볼수 밖에 없을까요..?
 
바로 출산시기로 인한 경력단절입니다...
 
임신은 그 자체만으로도 귀중한 생명을 품는것
축하받아야 마땅한 일이나 정작 직장에서는 환영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분만대체인원이요..?
 
그건 대기업이나 복지가 빠방한 기업 일부나 가능한 이야기지 대다수의 일반기업의 경우
여직원 임신하면 권고사직으로 해줄테니 그만두라고 부터 합니다...
 
분만대체의 8개월 동안만의 기간직을 중소기업이 어디서 어떤 수로 구합니까?
 
그리고 구한다음에 정좀 들려고하면 계약직이니깐 내보내라고요..?
그것도 막상 닥치면 참 할 짓인가 애매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출산 이후도 마찬가지 입니다...
 
운좋게 대기업이나 출산휴가 육아휴직이 보장되는 기업에 소속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남자와 마찬가지고 육아하면서 직무관련 흐름을 놓치지 않기위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정보취득 할수 있을까요...?
 
당장 내 아이가 우는데..?
그거 100% 못 합니다...
군대에서 공부 못하는 거랑 똑같은 겁니다...
 
각자 당장 앞에 집중해야 할것들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다 돌아온들 이미 회사내에서의 입지는 내려간 상황에
다시 회복하기도 힘든 환경이 이미 조성되어 있고...
 
결국 승진에서 여성은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출산,육아휴직이 그나마 보장되는 기업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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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실제로 보고 있는 한 상황을 말씀드려봅니다...
 
제가 병원에서 일하다보면 간호조무사들을 많이 보게됩니다...
 
그런데 그 이력들을 보면 의외로 고학력자 간호조무사들도 있습니다...
이유인 즉슨 임신해서 애낳으려다보니 결국 직장을 그만두었고
 
직장을 다시 알아보려다보니 받아줄 회사가 없었던 겁니다...
이유인 즉슨 아이를 키워야하는 주부는 회사생활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사회적 인식 탓으로 아이가 어리면 솔찍히 회사 입장에서도
뽑기가 어렵습니다...
 
이유인 즉슨 아이 양육으로 인해 회사생활에
집중하지 못할것이라는 편견 때문입니다...
 
이건 20,30 남성분들을 중에 이해 못하시는 분들 많을수도 있는데
아직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40,50 나이의 분들의 선입견 생각 외로 심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느정도는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러니 의외로 능력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분야로
고학력자들도 몰리는 겁니다...
 
그분들 이력서 실제로 받아보면 처음 좋은회사 근무하다가
출산, 육아로 경력단절 된 후에 그나마 재취업한 업체들을 보면
 
대부분 영업직에 일반 소규모 사업장 사무 전전하다가 간호조무사로
오시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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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느 하나의 편을 드는 것도 아닙니다...
 
군입대로 인해 "취업이전"의 단계에서 뒤쳐지는 20,30 남성들도 사회문제이며
출산과 육아로 인해 "취업이후" 경력단절로 인해 사회에서 도태되는것도 똑같은 사회 문제입니다.
 
그러나 제가 민주당과 페니미즘을 이번 건을 통해 비판하는 이유는
"취업이전"단계의 사회문제는 그 단계에서 풀어야 하며
 
"취업이후" 단계에서 발생되는 사회문제 또한 그 단계에서 풀어야하는데
지금 엄한사람들 잡고 있다는 겁니다.
 
어찌됬든 저의 경우는 좋은 직장이라고 할순 없으나 어찌되었든 취업에는 일단 성공을 했다보니
관심이 "여성취업할당제" 보단 "기득권 개혁"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취업준비생들에게 "여성취업할당제"는 생존에 관한 문제이며 거기에 관련하여
무효표 또한 설득은 할수 있겠지만 비판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여성경력단절 또한 심각한 사회문제임이 사실임으로 이문제 관련해서도
여자들 일이라고 무시해서는 안되며 같이 머리를 맡대고 고민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사게시판은 시사게시판 나름대로 여러성향이 존재하며
군사게시판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게시판을 기준으로 흑백을 나누는 언사는 자제해 달라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분들을 비판하기 보단 그분들을 포용할수 있는 정책을 펴는 것 또한 민주당의 숙제입니다.
여성들을 끌어안기 위해 페니미즘 단체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반영한다하면 반대의견은 당연한 것이고
그것을 들어 표로 끌어오는 것 또한 민주당의 몫입니다.
 
그분들을 비판해서는 안됩니다...
 
대신 그 사실을 우리가 알려서 민주당에서도 이런 생각을 가진사람이 소수가 아니라 대단위로 규모있는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계속 알려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ㅠㅠ
말은 여기서 마치지만 모두다 푸는 방법이 잘못된 것이지 각각 문제가 없지는 않습니다.
같이 고민하고 방안을 같이 강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것들도 공유하기 위해서 시사게시판도 군사게시판도 존재한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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