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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계기로 어느 정치인에 너무 깊게 빠지는걸 경계하게 됐어요
게시물ID : military_73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견고한성
추천 : 6
조회수 : 31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4/26 16:49:14
음슴체 갈게요
어제 토론회는 홍준표-문재인-심상정의 동성애 발언이 핫이슈로 온갖 포탈이 그 얘기가 휩쓸고 있음.

어제 동성애 관련 발언과 그 뒤로 그걸 수습하는 민주당 태도를 봤을 때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는 알겠음. 

1.문재인이 반대한다는 동성애는 타고난 성향이 아니라 군내에서 이뤄지는 행위에 대한 것이다.
2 차별방지법이나 동성혼 관련해서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은 옳지않지만 법을 제정을 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인식 미비)을 이유로 반대한다.
3.그러나 문재인은 개인적으로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 는 발언을 함
4.여기서 동성애를 대하는 후보간 태도를 종합해보자면 심상정 >> 문재인 >> 안철수 유승민 >>>>>>>>>>>>>> 홍병신 얜 어차피 병신

정도인거 같더라구요.

1번은 어차피 이성의 경우에도 부대내에서 물고빠는걸 가만히 지켜볼 지휘관은 없으므로 본 뜻을 알면 크게 문제될건 없음. 다만 이 경우도 동성애만 따로 또 금지한다는 말을 중언부언할 필요는 없었음.  이 부분은 홍준표가 함정을 판 기습질문에 순간적으로 당황한 문재인의 단순 말실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유시민이었으면 훨씬 나은 대응 + 멋지게 받아치기까지 했겠지만 문재인은 그런 달변은 아니니까.

2번은 동성애 문제가 본인에게 얼마나 와닿느냐의 차인데 한국 정서상 대선에 악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후보의 입장상 이해가능. 그러나 3번의 발언을 볼때 문재인 역시 여건이 된다 해도 그다지 큰 관심은 없어보임. 대한민국 60대한테 너무 많이 바라는건가?

3. 정말 쓸데 없는 사족. 문재인이 개인이라면 동성애나 동성애자가 싫다 좋다 따위를 말하는게 그냥 그런 일이지만 대선 후보가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은 별로 현명치도 못하고 당사자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음. 뭐 그래도 상관없이 꼭 표현해야겠다면 개인의 자유 영역이기는 함.

이미 1번의 말실수에서 마음을 다친 동성애자들로서는 이게 연타로 들어오면 충분히 화가날 수 있음. 게다가 이 사람들 포지션이 평생 들킬까봐 노심초사 + 남눈치 + 차별받는 입장인걸 생각하면 순간적으로는 폭발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함. 우리가 군이나 여성할당제 문제에 민감한 것처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그 사람들은 그 문제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겠지. 하고 이해가 갔음.


그러니 오늘 성소수자 반응이나 무슨 기습시위도 있었던 것 같고 그런 문제가 기사로 포탈에 쭈우욱 퍼지니까 거기 지지자라는 인간들이 단체로 몰려다니면서 에이즈 드립 + 똥꼬충 드립 + 홍준표한테는 왜 찍소리 못해 + 그래서 니네가 차별받는거야 등등등 아주 가관이더이다. 분탕인가 싶어서 다른 댓글 보니까 진성 지지자들 맞드만요. 시게는 양반임. 포털은 진짜 일베나 메갈 못지 않은 더러운 댓 레알 많더군요.

누군가를 지지한다는게 저렇게까지 주변 시야를 다 가리나 싶어서 소름이 끼침. 그런 애들이 적폐, 적폐 노래 부르는 것도 웃기고. 정의를 외치는 것도 참 웃기고 진보를 표방하는 것도 아이러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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