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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행군 썰...
게시물ID : military_7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agamel26
추천 : 11
조회수 : 7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9/24 23:45:41
음식 고문 역관광...

중대장한테 들은 레전드 행군...

나님 말년휴가 짤린 썰...

모두 베스트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공포의 유격행군 썰을 풀어보겠음...

나는 앞의 글들에서도  밝혔지만

07년 3월 군번임...

자대 배치 받자마자 진지공사를 하더니...

금방 6월이 오고...

유격을 하게 된거임...

그리고 이건 자대 배치 후 첫 행군이었음...

그리고 유격만 다녀오면...

나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100일휴가였음...

나는 유격이 뭔지 몰라 멍때리고 있었는데...

내 아부지가...

부식 사라고 알려주는거임...

그래서 당일 날 복갈이, 게또라이, 입쁘로를 각 두병씩...

그리고 1.8l 짜리 물 한병을 샀음...

선임들이 다 미친놈이라고 욕함ㅋㅋㅋ

나도 생각해보니 미친거 같았음

물의 질량이 1이니까...

대충 계산해도...10Kg...

나 진짜 미쳤었구나ㅋㅋㅋ

여튼 복갈이 두개와 게또라이 하나는 침낭에 꾸겨넣고

게또라이 하나는 방독면 가방에 방독면과 함께 쑤셔넣고

이쁘로 두개는... 모포에 말아서 군장안에 넣었음...

그리고 1.8리터의 물은...

사실 무거워서 버리려 했으나...

하나있는 후임 침낭에 말았음...

우리 선임들 나보고 미련하다고...

어차피 물 준다고... ㅋㅋㅋ

여튼 우리는 새벽 4시에 출발했음...

12시 도착 예정 이었음...

50분을 걷고...

10분을 쉴때...

물을 안주는거임...ㅋㅋㅋ

그래서 후임 침낭속의 물을 꺼냈음ㅋㅋㅋ

내 하나있는 후임 한결 가볍다고 좋아하고...

우리 분대원들은 물마셔서 좋아했음ㅋㅋㅋ

또 시간이 흘러...

두번째 휴식...

나는 비장한 표정으로...

복갈이를 꺼냈음...

훗!!!

그리고 난 졸라 칭찬을 받았음...!!!

이 마법의 군장은 쉴때 마다 음료가 나오고...

점점 가벼워 지는거임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쁘로를 마셔가며 우리는

신나서 떠들었음

그러다 장난끼 발동한 내가...

이쁘로 먹은 사람 손머리 위로!!!

아이 쎄이 이!  유쎄이 쁘로!!

하다가 아부지 한테 맞았음ㅋㅋ

여튼ㅋㅋㅋ

문제는 유격 장에 도착한 다음에 벌어졌음...

울 소대 왕고...

내 군장을 보더니...

부식은 음료가 다였냐?  ㅁㅊㄴ

이러는거임...

다른 사람들 보니까

라면에 과자 참치 맛다시 등

없는게 없었음ㅠㅠ

근데 졸 착하던 울 왕고님...

야 ㅆㅂ 아까 이새끼 음료 얻어먹은 새끼들

다 라면 하나씩 내놔...

이러는 거임...

아 지금도 감동이다...ㅠㅠ

여튼 그래서 우리는 모두 목마르지 않고...

그 누구도 배고프지 않고

유격을 끝냈음ㅋㅋㅋ

그리고 마지막날...

황금 마차가 왔고...

난 1.5L 이온음료 5병을 또 구매했음ㅋㅋㄱ

ㅡ끝ㅡ

다음엔 내가 본 가장 특이한 후임에 대해서 써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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