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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0대 꼰대 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3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이닝
추천 : 6/8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4/27 15:48:50
안녕하세요.

군게에 처음 글 써보네요.

사실

군게에 시선조차 두지 않았던게 맞을거 같네요.

굳이 과거일을 들추기도 싫고. 주위에서 자기 군대 내용을 장황이 펼치는 그런 모습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시사게에서 얘기가 나오고 군게에서 얘기가 나오고.

뭔가 서로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 정도로만 이레 짐작하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제목만보고 군게에서 보장이나 그런 얘기인거 같다. 시게에선 정권교체 얘긴가보다.

그냥 서로 그런가보다... 그러고 있었는데.

어저께인가. 갑자기 서로를 비난하는 게시물들이 베스트에 많이 보이며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



그리고 일단 40대 꼰대라고 밝힌이유가.

현재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소위말하는 문재인 지지자 이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서론으로 정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생각하기 싫은 20대 이지만. 억지로라도 한번 생각해보며 그때 나를 되짚어 봅니다.

..........

"아.... 근데........"

" 그당시에 내가 열성적으로 누굴 지지하거나. 정치에 관심이 있었던가........?"

아? 우리 엄니랑 했던 이야기가 기억나는군요.

"이회창 뽑아. 딴사람 뽑지말고"

"싫거든요. 그사람은 아들 군대도 안보내잖아." 그런사람이 우리같은 사람을 알겠어?"


이게 저의 첫 정치 소견이었군요.

지금 군게에 계시며 자신의 정치 소견을 얘기하는 분들을 보니.

전 그당시 정말 어렸었나봅니다. 나이는 같았을지 몰라도.



그 후 노무현 탄핵 사건으로 정치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

이명박.박근혜의 10년 집권

이것들을 겪으면서 남은건 적폐청산.언론개혁.세월호진실 이것밖에 안보였을지도 모릅니다.

당장 나 먹고 살것도 빠듯한데 말이죠 (웃음)


자자...... 왜이리 말이 길어질까요.


다시 이제 오유로 돌아와 봅니다.

지금 군게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건 사실... 저의 20대 보다 더욱더 용기있는 행동이고. 정치적으로 성숙해 졌다고 생각됩니다.

이걸 폄하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언제부터 그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고.....



자.... 하지만....

저희 40대 보고 적폐청산을 방패삼아 협박질 한다.... 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쓴웃음밖에 지을수가 없네요.

20년을 어쨌든 정치권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우리얘기를 좀 들어달라"며 촛불집회를 수십번씩 나가며

가끔 물대포 쏘는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만 보고. 앞에나가서 싸우고 싶어도 아내생각. 아이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 꼰대들의 마음도 같이 헤아려 줬으면 좋겠어요.



당장 내가 다녀온 군대에 대한 보상? 

아니

내 앞에 10억을 가져다 준다고 해도 적폐세력의 무리들에게 제 표를 줄수는 없어요. 그들이 집권하는건 더더욱 못보겠고

그게 현재 제 생각이구요.

제아이가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10년간 이모양으로 만들어놓은 이 나라를 그대로 넘겨주기도 싫을 뿐더러

그들과 타협하는 것도 보기 싫거든요.

그러기 위해선 현재 후보에선 한명 뿐이다 라는게 제 생각이고....


제 생각을 군게 분들께 주입시키고자 할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해 마시길 그냥 제 마음이 그렇다는 겁니다.


군게에서 나오고 있는

무효표.기권표. 여러얘기가 나온다고 해도 그걸 존중해야 되는것도 맞고.

그거에 대해 뭐라 할수 없는거 맞습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래도 존중 합니다.





가끔. 혹은 많은 시사게의 글들이 군게에 있는 분들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기분나쁘게 했다면

이자리를 빌어서 사과 드립니다.

제가 전체 40대를 대변할수는 없는 일이고......그렇다고 시게 죽돌이도 아닌이상

누굴 대신해서 라는 말은 뺄게요.




"좋은 미래" "더 나은 미래"

를 위해서 소리를 내고 있는건 군게 분들이나 시사게 분들이나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서로 인정할건 인정하면서 풀어나가야지

이대로 싸우다간. 왠지 정말 새로운 세력이 만들어지는건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오유 가입한지 15년....

활동은 그 전부터 하고 많은 분쟁들을 봐왔는데.

이번엔 좀 그어느때 보다 느낌이 좋지 않아서........

같이 풀어 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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