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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수용하겠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4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spiciousS
추천 : 12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4/29 13:00:14

서론은 건너뛰고 본론만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서론은 그냥 신세한탄이에요.

-------------------------------------- 서론 -------------------------------------------------------

네. 전 이제 다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선거까지만 해도 최선은 문재인이라 생각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차악인 문재인이 되었네요.

남은 기간 다른 후보들을 면밀히 주시해봤지만 안철수, 홍준표 후보는 솔직히 검토해볼 필요도 없고,

따듯한 보수를 자처하는 유승민 후보는 정책들은 괜찮아보이지만 사드문제 및 전술핵 배치때문에 차마 뽑을 수 없는데다 캠프에 김무성및 기존 박근혜 세력이 잔존하는 한 뽑기 힘들것 같습니다.

진보개혁에 앞장설거라 믿었던 심상정후보는 이전 웹툰 대란때 관심 끊었고요.

대안은 문재인 후보뿐이라는건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성평등 관련 정책 포함 동성혼 반대문제, 솔직히 공공일자리 증가를 통한 일자리 창출도 석연치 않아(일자리 문제는 접근 방식에 대한 생각이 아쉽다 정도이지 반대는 아닙니다. 전 개인적으로 일자리는 중소기업에서 나와야되며 현재 소방이나 경찰등 인력이 모자르고 힘든 일자리를 제외한 행정공무원은 줄여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하여 고쳐보자 목소리를 내었지만 문후보 캠프쪽에서는 이미 현상유지 정책을 택한것 같네요.

--------------------------본론----------------------------------------------------------------------

많은 분들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고 나면 그 후에 민원을 넣어 시정하자고 하는데요.

그럼 공약이 무슨 의미가 있고 투표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달콤한 공약으로 특정 지지층 끌어들이고 나중에가서 이건 올바른 정책이 아니니 내친다?

그럴꺼면 공약이 아니라 공수표죠.

공약은 철저히 지켜나가야하며 이행도중 문제가 생기면 유동적으로 바꿔나가는거지, 당선 후 배재하는것은 말이 안됩니다.
당선후 입 싹 닦는건 기존 적폐들이 하던짓 아닙니까?

사회적 약자와 강자는 시대가 가면서 바뀌어 왔습니다.

이번 문재인후보가 당선되고 나면 여성에게 힘을 주고, 여성인권신장에 힘써 앞으로 유리천장이니 여성차별이니 이런 말 다 없애주시길 바랍니다.
그 이후에는 철저히 사회적 약자가 된 2030 남성인권을 챙기자는 목소리가 대두될것이고 이미 지난 세대의 정치권이 물러가면 청년들의 고충또한 이해하는 정치권이 출범하겠죠.

다만 그 정치권이 트럼프같은 선동층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평등을 말하는 정부이길 바랄뿐입니다.

성평등에 관한 문재인 후보의 정책이 옳냐고 물으신다면 지금도 옳지 않다고, 그것은 평등이 아니라 또다른 차별이라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형국에서는 "성평등"이라는 주제는 사회적 이슈에서 "여성인권 신장"이라는 주제에 비해 그 목소리와 힘이 약한것 같네요.

그렇다면 전 다 포기하렵니다.

옳지 않다는것을 알지만 후일을 도모하며 포기하렵니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가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부디 내세웠던 공약을 다 이행해주시길 바랍니다.

달콤한 공약으로 표심 꾀어놓고 당선된후 손바닥 뒤집는 적폐가 되지 마시길바랍니다.

정의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니 문캠프의, 민주당의 정의를 실현 하시길 바랍니다.

비겁하게도 다 포기해버린 저는 5년동안 감내하고, 차기 정부는 부디 성평등을 앞세우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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