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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5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orycube
추천 : 10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02 10:40:16
몇가지 사정으로 인해 사전투표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예전엔 군게에는 거의 글을 적지 않았는데, 오히려 예전에는 많이 글을 올렸던 시게에서 비공을 잔뜩 먹고 군게로 쫓겨났죠. 
군게에나 가서 글을 올리라며...
무효표를 던질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많은 고민은 저번의 은수미 의원 등장 때도 느꼈지만, "씨알도 안먹히고 있다"는 느낌이죠.

엊그제 장병부모와 곰신들과의 대화를 했답시고 뉴스로 어필하는 것을 보고는 두가지 느낌을 더 받았습니다.

"신경쓰는 척 해야 겠다." 라는 의지와
"하지만 뭔 소린지 듣지는 않는다." 라는 점이죠. 

신경쓰는 척 해야 겠다... 라는 반응이 나온 점에서 결정했습니다.

얼마 전 댓글에서도 말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가장 실망한 점은 이번 선거마저도 "차악"을 뽑는 선거가 되었다는 점입니다.

더이상 문후보의 사상과 정신을 믿기 어려운 부분이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또다시 "악"한 후보에게 표를 주게 되는 상황이 가장 쓰라립니다.
그럼에도 투표는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대신, 차악을 뽑기 때문에 독하게 비판할 생각입니다. 

윤태호 작가가 정치공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문후보를 지지한다 했는데, 틀렸습니다.

문후보가 정치공학적 행보를 할 때마다 "꽝" 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그 정치공학적 행보가 "안철수 합당" 이었고
그 정치공학적 행보가 "김종인 영입" 이었고
그 정치공학적 행보가 이종걸, 박영선 등이 아직도 큰소리를 낼 수 있게 만들었죠.

정치공학적이지 않았던 행보가 
표창원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움직였습니다.

이번 페미 논란은 또다른 정치공학적 움직임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나 그 정치공학적 행보에 책임을 진답시고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는 겁니다.
안철수 때 선거 관련해서 광주시장을 비롯해서 서울지역 등에서 수많은 트러블을 일으켰고,
김종인 때 이해찬을 비롯한 수많은 정치인들이 피해를 봤죠.
결국 김종인, 이종걸 등의 패거리에 의해서 호남 공천은 엉망이 되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호남인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박근혜가 되었다고 국민 전체를 욕하지도 못하던 사람들이 호남에서 국민의당 됐다고 호남을 싸잡아 내리는 웃기는 일이였죠.

이번 정치공학적 행보는 또 누군가의 피를 밟고 지나갈 겁니다.
과연 그게 "대의"를 위한 희생 운운할 부분일까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상관이 없다... 라는 걸까요?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문재인 후보를 보는 기분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던 기분과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끓어오르는 희망보다 걱정이 더 많이 앞서고 있습니다. 

오유 여러분들은 "냉정한 조언자"가 되어야 합니다.
"맹목적 추종자"는 박사모 같은 존재고, 그들과 싸우기 위해서 같은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괴물과 싸우기 위해 괴물이 되는 건 그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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