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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해도 군대는 가야 하는 겁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6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팩폭러
추천 : 25
조회수 : 101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5/15 16:25:05
일부 여자들은 성평등해진다는 보장이 있으면 군대 가겠다고 합니다. 그 말은 군대 안 가겠다는 말과 마찬가지입니다. 군대 가기는 무섭고 그렇다고 대놓고 안 간다고 할 수는 없으니, 조금이라도 덜 구차해 보이기 위해 조건을 다는 것이지요. 이를 나쁜 말로 꼼수라고 합니다. 

지금도 남녀는 평등합니다. 차별이라는 게 있었다고 해도 과거 세대의 일입니다. 입대 적령기인 90년대 후반생들에게는 성차별이 전혀 없습니다. 대학 진학률은 여학생이 더 높습니다.  

무엇보다 불평등하니까 군대 안 가도 된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 된 겁니다. 성평등한 세상이 오면 군대 가겠다는 한심한 여자들에게 제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호남 사람들 차별받는데 그럼 호남 사람들도 군대 면제시켜줘야 하는 거냐고. 대부분 말 못하고 어버버거리더군요. 정곡을 찔렸기 때문이겠죠.  

사회적 차별은 군면제의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도 안 되구요. 차별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하나라도 안 걸리는 사람은 드뭅니다.  

일단 지역차별이 있습니다. 호남 차별도 있지만 지방 출신이라서 농어촌 출신이라서 받는 차별도 있습니다. 촌놈이라는 말이 아무 문제의식없이 쓰이는 사회입니다. 차별이 군면제의 이유가 된다면 서울과 수도권 출신들만 군복무시키고 나머지는 죄다 면제시켜줘야 할 겁니다.  

학력차별이 있습니다. 고졸 차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대학이라고 다 똑같은 대학이 아닙니다. 서연고포카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 국숭세단과 지거국 이하는 학벌로 받는 불이익이 더 큽니다. 고졸과 소위 '지잡대' 출신들도 죄다 면제시켜줘야 합니다.  

외모차별이 있습니다. 결혼 정보회사 조사에서 비호감 1위가 탈모인입니다. 탈모인은 취업에서조차 불이익받습니다. 탈모인도 면제시켜줘야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출신 성분에 따른 차별이 가장 큽니다. 개천에서 용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흙수저로  태어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바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흙수저 출신들은 0순위로 면제시켜줘야 합니다. 
 
자,  봅시다.  불평등이 군면제의 이유가 된다면 남자 중에서도 남는 병역 자원은 극소수입니다.  그럼 대체 나라는 누가 지키나요. 남은 소수의 인원에게 최소 20년 이상 군복무를 몰빵시켜야 하나요.  그건 비인간적인 방법입니다.

따라서 차별받건 차별받지 않건 모든 계층이 평등하게 군복무의 짐을 드는 것이 가장 정의로운 방법입니다.  근데 대체 왜 여자만 면제를 받아야 하나요.  지금까지 부당하게 남자들이 여자 몫까지 군복무를 대신 부담했던 겁니다. 

그동안 남자만 군대갔다왔으니 앞으로는 여자만 군대가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군대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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