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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은 모르는 군대에서 두려움을 느낄때.
게시물ID : military_770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H-papa(가입:2012-06-24 방문:1473)
추천 : 2
조회수 : 59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5/20 12:08:51
난 사격할때마다 두려움을 느꼈음.
아무 사고없게해달라고 기도하고...

군필들 조차도 의견이 다를수있을것이라 생각하지만, 사격할때마다 진짜 꽤나 상당한 두려움을 느꼈음.

일단... 예전 얘길하자면, 본인은 여단내 운전병으로 선탑자가 정해지지않고 개나소나 타는 승용차 운전병이었음. 본인차량 있는 여단장님 제외한 대령(진)부터 하사 까지 다 탑승함.

우리 여단에는 기무사에서 파견(?) 형식으로 대위 한명과 사병 한명이 나와서 별도숙소에 따로 지내는 상황이었음. 알다시피 기무사는 여단과 완전 별도로 다니다 보니, 대위와 사병은 형,동생사이가 되어있었고.. 가끔 그 기무사숙소에 심부름 가다보니, 사병놈이 들여온 플스를 하며 대위와도 겁나 친해졌음.

이 대위놈이 "야! 오늘 작전장교 태우고 어디 갔다왔냐?", "여단장님 오늘 누구랑 술드시디?" 라고 하면서 정보캐내려는건 참고 넘어갈수있었는데...

변태같은 취미라고 해야하나.. 이 대위놈 취미가 사고사례 보는거였음. 숙소에 심부름 갈때마다... 옆에 앉혀두곤 "야! xx 사단 사고났다. 일로와봐 얘기해줄께" 라면서 썰을 푸는데....

총기사고 사례를 듣다보니... 사격하러갈때마다 사고날까 겁이남.

그때 사고사례로 들었던것이...

1. 총열 폭파사고
사격하고서 탄약 남으면 연사모드로 소모해버리는거 알것임. 모사단에서 연사모드 사격하다가 노리쇠뭉치 폭파됨. 아마 그때부터였을것임... 우리부대에선 부사관들한테만 탄약 소모시키고 사병들한테 안시킴.

2. 힌지 풀림 사고
힌지 체결을 제대로 하지않고, (체결을 안한건지.. 힌지고장인진 제대로 기억이 안남) 사격을 했는데... 사격 순간.. 몸통이 열리면서 노리쇠 뭉치가 사수 눈 방향으로 튀어나옴. 천만다행으로 눈을 다치진 않았으나 눈아래쪽 뼈 함몰됨.

3. 고문관....
솔직히 이게 제일 두려웠음.
옆사단에서 미X놈 하나가 사격중, 총구방향 돌려서 또라이짓하려다가 제지당함. 다행히 평소에 고문관이라 뒤에서 지켜보던놈이 상황 캐치하고 막아서 사고사례는 안떴으나 어찌어찌
소문타고 기무사대위 귀에 들어온듯. 아마... 그때부터 였음.
우리 중대에 5~6개월 후임중에 고문관 하나가 있었는데... 이놈이랑 사격갈때마다 엄청 신경쓰이는것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총기난사하는 놈은 진짜 만명이 아니라 십만명 백만명에 하나있겠지만, 사격때마다 엄~~~~~~~청 신경쓰였음.

그래서 결론은.... 난 사격이 젤 무서웠음.

여담으로 그 다음으로 무서웠던건 잣나무타고 올라가서 잣 따오라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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