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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사건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해석이 남성들의 분노를 사는 이유
게시물ID : military_77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국민행복당
추천 : 8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0 18:28:16
벌써 1년이 지났다. 당시 교내 '여성학' 소모임에 참여하고 있던 본인인지라 당시의 페미니스트들의 삐뚤어진 분노심이 어디까지 극에 달해 있었는지 뼈저리게 체험해야만 했다. 본의 아니게 말이다. 당시를 생각하면 할수록 신물이나고 쓴웃음이 지어진다. 그때 이후로 페미와 관련된 뉴스 자체를 접하기 싫어지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편중된 사고방식을 여과없이 들여다 보고있노라면 정말이지 '뿌리깊은' 분노가 마음속을 헤집고 미쳐 날뛴다.

당시 사건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해석은 한결같았다. '여성혐오' 살인.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자면 그들은 기존의 가부장적 구조 질서가 이미 '여성혐오'를 해왔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강남역 살인사건은 그 구조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일어난 사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여기서 부터 소위 남성들의 '잠재적 범죄자' 이론은 설득력을 얻게 된다. 기존의 가부장질서 속에서 수혜를 받아온것은 남성이기에, 그 인식을 남자들이 아직도 갖고 있는 만큼 "언제든 당신들도 여자를 혐오하며 죽일수도 있다" 라는거다. 소위 여성혐오는 '공기처럼' 퍼져있다는 넷페미들의 개소리가 여기서 등장했다.

남자들이 마음속 깊히 빡이치는것은 당연했다. 왜냐? 상식적인 소리가 아니니까. 비상식적인 개소리로 일반 남성들과 그 쓰레기 같은 살인마 새끼를 사실상 '동급' 혹은 그에 '준하는' 등급으로 분류를 했으니 말이다. 사실, 제대로된 해부에 들어가기에 앞서 조금만 생각해봐도 그것이 개소리 라는것은 너무도 자명한 이치인것이, 남성들은(그중에서도 특히 젊은 남성들) 언제나 여성에게 '기사도'가 되어줄것을 교육받고 자라났다. 여성에게 위협이 가해졌을때 자기 몸을 헌신해서(극단적인 경우엔 죽는 한이 있더라도) 여성을 보호해야만 한다고 가르침을 받고서 자라왔다. 타이타닉이 침몰 했을때 윈슬렛을 보트에 올려놓고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는 디카프리오나 연약한 소녀 마틸다를 위해 온몸을 던져 목숨을 걸고 구해내는 레옹이 대부분 남성들에게 이상적 모습으로 다가온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젊은 남성들의 경우 기성사회에서 남성들이 누려온 권리는 내려놓을것을 요구받으면서도 이런 남자로서의 의무는 계속해서 퍼줘야만 한다는 거지같은 이중잣대가 가해졌다. 그것을 거부하거나 의문을 품는남자는 '찌질이'였다.(정확히 표현하자면 "여자손 한번 못잡아본 찌질이"다) 이런 맥락에서, 강남역 살인사건의 살인범 새끼가 일반 남성들과 사실상 다를것이 없다라고 주장한다? 미친소리지. 당연히 남성들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크게 느낄수 밖에 없던것이다.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반박은 여기서 끝내도록하자. 이제는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여성혐오'가 과연 그들이 흔히 '가부장 사회'라 말하는 전통 사회문화 구조속 에서 있었는지를 검토를 해봐야 한다. 이에 단적으로 말하자면 여성혐오는 존재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존재할 수 없었다. 인류문명이라고 하는것이 기본적으로 씨족 중심 혈연관계를 토대로 내려왔던바 그것을 유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었던 여성은 <남자의 이미지>를 저술한 조지 L. 모스 박사의 표현을 빌어 말하자면 기존 사회에 있어 남성보다는 미숙하나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여겨졌다. 이에 따라 여성은 일정한 영역을 고정적으로 보장받았으며 이를 함부로 해하려는 남성은 사회적 지탄을 감뇌 해야만 했다. 고대 로마 설화 <루크레타리아 이야기>나 조선시대 <경국대전> 그리고 앞서 간접적으로 언급한바 있는 서양의 <기사도정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성이 여성을 일방적으로 폭행하는것은 결코 기존의 사회문화 구조가 용납하지 않았던 일탈행동 혹은 범죄행위였다. 다시말해 예나 지금이나 강남역 살인사건과 같은 여성에 대한 무자비한 폭행은 용납 불가능한 비난의 대상이였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성학계가 이번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로 규정하며 이것을 구조적 문제, 또한 남성들의 일반적 문제라고 진단하는것은 엄연히 역사왜곡이자 상식부정이기에 남성들의 뿌리깊은 반감을 살수밖에 없었다 할 수 있겠다





끝으로 아직까지 밤길을 무서워하는 이땅의 여성분들에게 위로를 건네고싶다. 또한 폭력철폐라는 이름하에서는 나도 같이 싸워줄것을 맹세한다. 페미니스트들의 '여성혐오' 이론이 극단적이라 한들 나는 적어도 여성분들이 밤길을 무서워하는 그것 자체까지 부정하려 들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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