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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있었고 지금은 없다.
게시물ID : military_770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제엘
추천 : 4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2 04:20:23
제가 군에 가기전 집안 어른들은 
마치 해외에 가는 것 처럼
떠나 보낼 준비를 하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하나 같이 
건강하게 다녀오란 말을 하셨죠. 

그 때 까지만 해도 저는 그리 먼 길이 되리라 
생각하진 못했었죠

사촌형도 잘 다녀오란 말을 했었죠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늘 어린애 취급을 하던 형이었는데

그 뒤로는 제게 술도 권하고 밤늦게 옆에 있어도 
별 말을 안하더라구요

아마 형들 나름 어른이라 인정을 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재대하고 돌아와서는 모두 반겨 주셨지요.
그 표정은 정말 환한 미소 였습니다. 

 제가 느낀 점은 큰 일을 해내고 돌아와서
축하하는 것 같았습니다. 

실질적으로 보상은 없을지라도 
많은 위안이 되는 부분이 있었지요. 

그리고 그러한 것이 대부분이었기에 대다수는 
의무에 대하여 자부심을 갖고 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너무 당연하게 되어서 그럴까요?

아니면 아무나 해서 그럴까요?

이유가, 무엇이 그렇게 만든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의무를 행한 것이 무시받고 외면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티끌만큼 남은 보상마저 사라졌고
많은 위안이 되었던 인식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자부심은 점차 사라지고 

회의감은 계속 찾아오고

분노만이 유일하게 남았을 때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Never in the field of human conflict was so much owed by so many to so few.
(어떤 분쟁의 현장에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렇게 적은 사람에게 빚을 진 적은 없었다.)

 - Winston Churchill(윈스턴 처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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