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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글 쓰지 않고 있는 지나가던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7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아래나
추천 : 10
조회수 : 3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25 08:08:11
음.. 일단 이전에 혈압관련 글 적은 적이 있는데, 몸이 정상이 아니라 그냥 계속 보고 웃고,
군게 관련 글을 보며 이런저런 고민도 하지만 아직 제 몸에는 웃는게 더 필요한듯해서 
웃대도 가보고,디시 컴갤도 가보고 여기저기 방황하고 있습니다.

활동을 멈췄다가 군게의 모병제 관련 이슈로 인해서 글을 끼적이던 저이기에, 다른글에 대해선
큰 반응한적도 없고, 어떠한 이슈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매일 지난글들 보고 있습니다.

전 저자신이 진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수적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 현실상 보수적인데도 국민징병제(가칭)을 논해야 된다고 생각한건
국방에 구멍이 생길거라는 생각의 도출이 되었에 이야기에 참여했습니다.

전방에 대기중인 수많은 군장병들의 유지필요성이 미군혹은 UN군이라는 타국의 지원이 오기전까지라는
한시적 방어를 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1/5이상에 달하는 인구가 살고 있는 수도권을 지키기 위하여
사람의 몸으로 방어막을 쌓고 있는 군대의 현실을 잠시 이야기 꺼냈다가 지워버린적이 있습니다.
지통실에서 장교와 이야기 하다가 본 문서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나왔던 일종의 결론같은 이야기에
훈련소에서 들었던 "니가 입은 그 군복은 수의다"라는 말에 대한 생각이 다시 떠오르며
하루종일 줄담배만 피고 멍했던 기억.
우리나라는 20대청년들의 피땀으로 이룩된 토양위에서 자라고 있음을 많은이들이 망각하고 있지않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역->예비군->민방위를 이어가는 시스템을 벗어난 상태에서
모병제 이후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군게에서 나오고 관련글들에 일어나는 논의들을 보며,
아직은 여유가 있는걸까 혹은 아직은 이른걸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법안을 만드는 사람도, 그 법안을 처리하는 사람들도 결국 현역으로 다시 가지 않을테니..
사람이 줄어들어 생기는 누적된 피로에 일어날 사건사고들은 모두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더러운 일들이 벌어질 군대라는 시스템에 대해 왜 논하는것 조차 문제시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소수의 의견이며 다수가 이 의견에 동조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당사자들은 말을 하지 못하는 장소에서 말을 하지 못하는 시스템에 속해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회라는 곳으로 다시 나오게 되면 현실이라는 파도속에 묻혀 말을 잊고 살아가죠.
간혹 술자리에서나 꺼내어 졌던 넋두리성의 이야기들에 피식거리는 자조성 웃음만 남기는게
군대라는 이야기 아닐까요.

이번대선에 나왔던 공약중 최저임금 50%공약을 보며...
아직 군인병사는 노예와 농노 사이인건가... 라는 자조적 웃음을 지어버렸죠.
많은것이 바뀌어야 할 1순위에 있어야 할 군대라는 곳이
아직은 젊은 청년들의 희생의 피를 요구하는듯 합니다.

오늘하루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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