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세대학교의 성평등센터장이 이야기한 것처럼 만약 동아리방이나 과방이 남성들의 전유물이 되서 여성들이 이용하기 불편한 상황이 됐다면 별도의 여학생 휴게실을 만드는 것은 가능한 일입니다.동아리방이나 과방 내에서의 흡연 단속, 상호배려 요청 등의 방법이 제일 좋겠지만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웠다면 낼 수 있는 방안이죠.그리고 성평등센터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남학생 휴게실을 따로 만드는 것이 오히려 여학생들에게 불만일 수 있죠.동아리방, 과방은 남성들이 이용하고 여학생 휴게실은 여성들이 이용하는데 거기다가 남학생 휴게실을 따로 만들면 남성들의 이용 공간만 늘어나죠.

남학생들 중 일부가 여학생 휴게실을 들여다 봤다고 남학생들 전체를 이동하라고 한것은 과도한 일일 수 있지만 들여다보는 남학생을 따로 잡아내기도 힘든데다 무슨 비를 맞고 가야하는게 아니라 성평등센터장 말처럼 옆에 다른 공간이 있었다면 그리로 이동하라고 하는 것은 그리 심한 일은 아니지요.

그리고 제재, 실천, 변명은 상호 동등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끼리도 쓸 수 있는 말입니다.국가들끼리 무역 관련 제재 이야기가 나오면 그 제재국이 피제재국의 상국이라는 이야기인가요?실천이라는 말은 말할 필요도 없고, 변명도 듣기에는 불쾌할 수 있어도 상대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면 쓸 수 있는 말이죠.

3.남자는 아무데서나 누워도 된다는 말 자체는 부적절했지만 성평등센터장이 해명한 것처럼 과방이나 동아리방을 남성들이 마음대로 사용하고 드러눕고 한다면 그 말이 나온 배경은 이해가 되죠.그리고 그렇게 말싸움이 오가는 가운데 "성평등 센터지 여성 우선권 센터냐" 같은 비아냥이 나오는데 교직원들이 저런 말에까지 성실히 대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4, 5번은 맞는 말이지만 6번은 무의미하고 웹사이트 운영 운운은 트집잡기에 불과하네요.

성평등센터에서 학생들에게 불친절하고 공격적으로 굴었다는 점은 알겠지만, 학생들 대응도 전혀 성숙하지 못한데요.그리고 성평등센터장 말이 사실이라면 여학생 휴게실만 있는 것이 차별이라고 볼 수 없고요.

그리고 서울대 여학생이 남학생 휴게실의 비위생을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틀렸다고 하려면 서울대 여학생 휴게실 사진을 내놔야지 웬 국민대 여학생 사진이 나오나요?서울대 여학생과 국민대 여학생이 사실은 모두 동일인들이었나요?

또 저 홍성걸 교수와 정철영 교수가 이야기한 대학교가 인천의 A대인가요?낮잠 잘 공간이 제공되는 휴게실이 따로 필요 없다는데 여학생 휴게실에 침대가 있으면 모를까, 검색해보니 저 홍성걸은 아마 서울대 교수인것 같은데 인천의 A대와 무슨 상관인가요?

왜 이런식으로 악질적인 선동을 하나요?

이런 글을 써놓고 직접적인 의견 표명을 안하면 뭐가 달라지나요.이미 글에 본인의 의견이 어마어마하게 녹아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