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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논란에 침묵하는 여성단체, 왜?
게시물ID : military_77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겔러거형제
추천 : 1
조회수 : 5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17 16:09:02
야당 여성의원들이 뿔났습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저서에서 드러난 여성관이 문제입니다. 

윤종필 / 자유한국당 여성위원장
"법질서를 확립하고, 여성 인권을 보호해야할 법무부 장관이 될 자격이 없다." 

김유정 / 국민의당 대변인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여성차별ㆍ비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손톱만큼의 비판의식도 갖지 않았다는 것이 더 개탄스럽습니다." 

그렇다면 여성단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연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별 다른 입장 표명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관계자
"논의해서 입장 내겠다고도 말씀 드린 적이 없는데…." 

여연은 현 정부 두 명의 장관 후보자와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배출한 대표적인 여성단체. 이곳의 대표를 지냈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역시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정현백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여성 학자로서 이번에 안경환 장관 후보 성의식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그것도 청문회 때 물으면 대답할게요." 

또 다른 여성단체입니다. 이곳에서도 별 다른 입장을 듣지 못하고, 쫓기듯 나와야 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관계자
"이렇다 저렇다 얘기가 있으니까 따져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여성단체들은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의 부적절한 발언이나 행동을 추상 같이 꾸짖어왔습니다 하지만 안경환 후보자에 대해선 모두 침묵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 인사에 대한 비판에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2년전 여군 성폭행 사건을 두고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외박을 못 나가서 그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역시 여연 등은 국회 윤리위 징계 등을 요구했습니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도 "부산 여자는 드세다"는 과거 발언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당시 여성단체들은 "청와대가 고위공직자 후보의 성평등 인식수준을 철저히 검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는 홍준표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진보 세력에 대해선 비교적 비판 수위가 덜했습니다. 나꼼수의 비키니 시위 때는 "이런 방식은 반대한다"며 트위터로 짤막한 논평을 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 누드화 전시 논란 당시에도 "여성혐오에 반대한다"는 네 문장짜리 논평을 냈습니다.

박은지 / 경기도 구리시
"여성 단체가 생긴 취지가 있을 것 아니에요? 그 취지를 생각을 해서 당신들의 할 일을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도윤 / 서울 동대문구
"(여성계가) 들고 일어나서 다같이 힘을 모아서 목소리를 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경환 후보자에 대한 여성단체의 침묵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판 포커스, 박소영·김수홍이었습니다.
출처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15/20170615901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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