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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을 생각하며
게시물ID : military_77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아온빌런
추천 : 2
조회수 : 1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5 13:36:00


1.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행위는 숭고합니다.
이 부분이 관행적으로 외치는 구호가 되어서 본디 뜻이 많이 희석되었지만...
(저 스스로가 부끄럽게도 그렇습니다)
우리 사회가 구원받은 근간인 것이지요.



2.
이러한 희생자에 대한 대우를 소흘하게 한다면 큰 문제가 생깁니다.
그걸 보고 자라는 사회구성원들이 희생이 필요한 상황에서 망설이게 되는 것이죠.

나아가, 대우가 보통보다 나쁘다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거부하게 됩니다.
서로가 싸우길 거부하고 남에게 미룬다면
결국 싸우는 사람은 없게 됩니다.

그 결과 공평하게 모든 사회구성원이 국권을 잃고 고통을 당합니다.



3.
이런 맥락에서 본다면 입발린 '명예'타령보다는 실질적인 해결이 필요합니다.
돈이죠.
입발린 소리는 필요조건이고, 그에 상응하는 돈이야말로 명예의 기본을 이루는 충분조건인 셈입니다.

자본주의 끝자락에 다다른 대한민국 사회에서 돈을 제외하고서는
명예는 그저 허울좋은 입발린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4.
저는 사후세계를 믿지 않습니다.
호국영령들이 가난하게 사는 후손을 보면서 피눈물을 흘린다... 이런 얘기는 믿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희생하여 지킨 사회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보고 자라는 세대가,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피흘려 지킬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는것이야말로
최고의 애국이요, 최고의 안보라고 생각합니다.




5.
냉전시절 소련, 현대의 미국이란 초강대국들이 실패한 전쟁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프가니스탄과 베트남이죠.
사회 구성원들이 똘똘뭉쳐서, 목숨을 바쳐서 게릴라를 펼치는 정신 앞에서
비싼 장비나 탁월한 군인도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당대 최강의 나라였던 소련과 미국도 패퇴했죠.

이것은 대단한 전쟁억지력을 가집니다.
저 나라는 어차피 침략해도 사기가 충만하고,
끝까지 민초들이 반항하여 점령하기 어렵다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실질적인 전쟁억지력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6.
이제는 공론화하고, 당당하게 말합시다.

이건 도덕적인 문제이면서, 그걸 떠나서도 내 이익을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전쟁억지력이 부족하면 군사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하며,
이는 주가부터 세금까지 우리의 삶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칩니다.

나라를 위해, 우리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머나먼 옛날의 고대인으로 인식하기보다,
당장 내 이웃, 내 친구, 내 동생, 형님이 될 수 있다고...

좀 더 나의 문제로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저 스스로에 대한 다그침이기도 합니다)




7.
저는 주장합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위대한 인물들의 후손에게라도,
대기업 부럽지 않은 연금을 지급하기를 바랍니다.

사회 구성원 누구라도 부러워하고, 존경하고, 바라게 되는 모습이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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