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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갔던 부사관들도 조지자!!(?)라는 글은 자진삭제했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786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모링♡
추천 : 3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26 00:59:42
글을 삭제하기전에 이런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글의 작성자는 나지만 베오베까지가면서 많은분들이 읽었고 또 댓글로 의견을 개진해온 이상 이것이 과연 나만의 글인가..? 내맘대로 삭제해버려도 되는걸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정을 내리게 된 경위는 남편분이 부사관으로 복무중이신 분이 남편분이 이 글을 읽고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댓글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장성급의 천문학적인 비리에 가려진, 사병들의 피부에 바로 와닿는 부사관급의 비리도 사소한것으로 치부하고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의도였으나 제목에 비리부사관이 아닌 그냥 부사관이라 칭하는 바람에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뒤늦게 제목을 수정하려했으나 베오베에 가버린터라 수정은 불가능하고 글의 내용을 보면 오해가 풀리겠지하는 마음도 있었고 앞에 언급했다시피 이제 이건 나만의 글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냥 두려했으나 한명이라도 상처를 줄수있는글은 삭제하는것이 낫겠다는 판단에 삭제하게되었습니다.

댓글로 해명을 하고 이해해주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또 모두 그렇게 되는것은 아니기에...
댓글로 의견개진해주신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는 제 복무시절의 포대장을 자신있게 말할수있습니다.
쓰레기였습니다!
무슨 비리나 가혹행위를 해서가 아니라 인간 심성자체가 찌질하고 옹졸해서 저런 인간은 리더의 자리에 있으면 안되는 사람이란걸 뼈져리게 느꼈기때문입니다

대신 행보관님은 인간적으로 존경했습니다
살인적인 작업을 안겨주셨지만 모든게 결국 사병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돌아왔기때문에,;;;

그분도 부사관이신데... 
이 모든게 제목을 잘못적어서 그런데...수정은 안되고..
맡은바 임무 묵묵히 수행하시는 분들까지 공격하는 글이 될까봐 마음도 불편했고 전반적으로 모든 물자의 보급에 문제가 있었다는 글이었으나 부식쪽의 임펙트가 너무.강했는지 늘 쌀이 부족했다,늘 굶주렸다로 와전되어가는.상황도 보여서 곤란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댓글중에.급양관리관으로 복무중인 분도 계셨고 보급쪽으로 복무하신 분도 계셔서 보급체계자체의 문제점도 알려주셨고.. 그런 사유가 절반, 제가 알고있는 이유가 절반 정도 작용해서 그런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하고 싶었던 말은 결국 눈에 크게 보이지 않지만 정말 사병의 실생활에 와닿는 부분의 핸들링은 부사관쪽이 많고 그런 부분에서의 비리도 장성들의 비리만큼.관심있게 지켜보자 였지
부사관들을 끌어내서 불태우자'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ㅎ

그리고 쓰는 김에..
70,80년대에 복무했나요?
나는 90년대 군번인데 우리때도 안그랬는데 이해가 안가네요
부식은 창고에 남아돌았어요  그럴일이 없을텐데
격오지부대 보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데
 등의 의견을 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답변을 드리자면..

저는 2000년대 군번입니다
그리고 종종 빵꾸가 난다는 이야기를 늘상 굶주리고 살았다는 걸로 와전된 감이 좀 있는것같고.. 댓글에도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계셨던걸로보면 저 혼자만의 상상속에서 나온 이야기는 아닌것같습니다ㅎ 
그리고 댓글달아주셨던.보급관련 경험자들의 의견을.봐도 독립부대.격오지부대의 보급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말은 사실이.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ㅎ 

그리고 댓글로도 달았던.말이지만 우리나라엔 수많은 군부대가 있고 각각 사정도 내부규율도 다르겠죠
같은 시기에.군대에 간 저와 제 친구는 각각 이등병이 구타,가혹행위로 자살하는 부대와 이등병이 침상에.누워서 휴식이.가능한 부대에 있었습니다.
같은 시기의 군대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으니 제각각의 시기에 제각각의 부대가 조금씩은 다르겠죠
물론 90년대도 안그랬는데 더 발전됐을 2000년대에 그랬을까하는 궁금증이시겠지만 2000년대의 어떤부대가 90년대의 어떤부대보다 무조건 진보했을거란 확신은 없으니까요ㅎ.어디까지나 케바케인거같습니다ㅎ
당장 전에 선임들의 지속적인.구타로 사망했던 의무병 병사 케이스만봐도 제가 복무할때는 맞을 일(?)했으면 그냥 맞고 때린놈이나.맞은놈이나 그자리에서.끝내고 잊고 넘어갔지 그렇게 다수가 한명을 왕따시키면서 매일같이.고문하지는.않았거든요

저보다 거진.10년을 늦게 복무하는.애들이 저도 상상 못하는 그딴짓거리가 가능한 군생활을.하는거보면 모든 군부대가 다같이 손잡고 동일하게 발전해나가는건.아닌것같습니다. 이건 다른.부분에서도 적용되겠죠ㅎ

여튼 옛기억에 울컥해서 쓴.글로 시끌벅적하게 만든것같아 마음이.무겁네요

여기 오유에 현역부사관이나  부사관 복무했던분,계원이셨던.분들도.계실텐데 제목.선정의 부족함에.따른 실수에.너무.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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