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풋풋했던 대학교 2학년 시절..
진짜 뜬금포로 공돌이 머시마 2명이서 여성의 문학과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을 했습니다.
뭐 별다른 이유는 없었어요.. 학점을 꽉꽉 채워넣다보니 적정한 시간대를 찾던 도중
수강을 해봤었는데요.
ㅋㅋㅋ..... 남녀비율이 거의 2:8 정도?
교수님도 젊은 여성분이셨죠.
사실 대충 학점 메꾸는 용도로 들으려한건데..
교수님꼐서 젊은 분이셔서 그런지.. 조별과제(요즘처럼 헬은 아니었습니다.)도 재미나게 주셨고..
Report 자체도 흥미가 가는걸로 주셔서 점점 열과성의를 다해 듣기 시작했죠 ㅋ
뭐 그러다 페미니즘에 대한 책들에 대해서도 많이 소개를 해주셨는데..
워낙 오래 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Report전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뇌리에 박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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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페미니즘은 성평등을 지향한다.
여성이 유리하게 하는 것이 페미니즘이 아니다.
그렇기에 여성만 페미니스트가 될수 있는것이 아니다.
남성우월주의 여성우월주의를 넘어 모든 권리와 의무가 평등화 될 수 있는 사회가
페미니즘이라 생각한다.
여기 여성들이 많이 수업에 들어와 있지만...
이 수업에 들어와 있는 몇몇의 남학생들도 모두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다.
비록 그 시작이 약간 달랐을지라도 최종적으로 페미니즘이 지향하는 것은 성평등이어야 한다
그렇기에 군복무/임신/군가산점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감정상하지않게 잘 논의가 되었으면 한다.
남자가 째쨰하게.. 여자가 조신스럽지 못하게..
이런 말들은 다 넣어두고 다같이 논의해서 앞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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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말은 페미니즘 개념이 생소하던 05년도의 저에게 상당히 큰 인상을 주었고..
결국 그 수업 A학점을 받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사실 최근까지의 페미니즘은 저런 멋들어진 세상을 지향하는 성평등주의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최근에 자칭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사람들의 행동들을 보면..
제가 페미니즘에 대해 잘못배웠던것이었나..
아니면 저네들이 진정한 페미니스트가 아닌건가.. 머릿속에 혼돈이 오네요.
적어도요.. 제가 대학교다닐시절에는 저렇지는 않았던거같은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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