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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사람과 식사를 하였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80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쾨르
추천 : 16
조회수 : 595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9/16 12:27:50
안녕하세요.
명절 앞두고 수출때문에 주말에 출근한 직장인입니다^^
점심경에 회사근처 해장국집을 가게되었습니다.

이 지역에선 유명한 뼈다귀 해장국집인데요. 
유명해서 사람들이 북적북적한데 혼자오다보니 자리가 여유가 없어 고민하던 찰나에
종업원분이 제 바로 앞에 혼자 들어간 남자분에게 같이 합석 가능하냐고 물어보길래 의사를 여쭤보고 
처음보는분이랑 맞은편에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냥 있기 어색해서 이런저런 말이 오가고 '군인'인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40~50여분 그렇게 우연찮은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길에 같이 계산하였습니다.
처음에 무슨일인가 순간 가만히 계시다가 당황하시더라구요.

'의심하지말고 받아주세요. 국민으로써 감사한 마음에 대접해드리고 싶어서 같이 계산하였습니다.
가끔 밥먹다가도 군인분들 계시면 여건이 되면 종종 계산하고 나오기도 합니다.라고 답해드렸습니다.



연락처를 주고받고 들어오는길에 남긴 문자 한통입니다.

'안녕하세요. ooo(이름) oo(계급)님, 
금일 귀한 인연으로 함께 식사한 쾨르입니다.
국가 안보 최일선에서 봉직하심에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전해드립니다.
재 충전될 수 있는 뜻깊은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쾨르 드림-'




라고








이 시간에도 국가안보 최일선에서 봉직하시는 모든 국군장병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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