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일병 진지공사 한창이던때

실수로 톱으로 손가락을 갈아버림

피는 철철나지 통증도 심한데 그와중에 든 생각이

손가락에서 오는 통증도 손가락 상태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음

단지 들었던 생각 하나는 

아 이거 선임이 보면 개x랄 할텐데 어쩌지 였음

끌려가서 진지공사하기 싫었냐는둥 미쳐서 정신못차리지 
하는 선임이 할것같은 말들이 머릿속을 먼저 스쳐감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손가락상태가 생각보다 안좋아서 병신 에휴 정도로 끝남

그리고 손가락 붕대감고 열심히 삽질 톱질했음

가끔 손가락 흉터보면 다쳤는데 선임들 갈굼 당할까 걱정부터 했다는게 웃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