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합니다.

1. 사고조사결과 보고서를 MB가 지방선거 시즌에 조기에 오픈한 것. 특히나 발표 당일 아침에 시간이 얼마나 없었으면,

   어뢰도면을 실수로 다른 것을 들고와서;;; 1:1 사이즈로 공개했었죠. 조사 기간이 좀 더 필요했다고 봅니다.

2. 사고조사결과 보고서가 짧은 조사기간 대비 지나치게 많은 분야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근거를 사용한 것.

 ... 말하자면, 헌재의 이번 판결문에 빚대서 생각해볼 수 있는 일인데요. 여론에 쓸려서 많은 양의 혐의가

넘어갔지만, 결국 헌재재판관들이 만장일치할 수 있는 좁은 혐의만 만장일치 결론으로 가면서 국론 분열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2번 항에 대해서... 모든 면에 대한 조사 결과를 기술하다보니... 거기에서 꼬투리 하나라도 

잡으려고 달려드는 나쁜 세력들의 함정에 빠진 것이고요. 대표적인 것이 ㄷ자형 침투경로 아닙니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다른 모든 이유를 다 제끼고. 어뢰 모터와 폭발실험 시뮬레이션 결과

그 두가지만 공개하는 것이 맞았다고 봐요. 범행에서 칼로 찔렀다. 칼의 소유자가 누구다. 고로 범인은

누구다. 여기까지만 했으면, 어떻게든 아닭하게 만들었을텐데... 범인이 어느 지역의 누구고

어떤 차를 타고 접근했고, 어떻게 기다리다, 어떤 형태로 찌르고 들어갔다라고 전체 과정을

서술하려드니, 그 하나 하나의 과정을 계속 물어 뜯어대는 것이죠. 결국 핵심에서 멀어지고.

 언론보도 보니, 천안함 사고조사 참여했던 미측 단장도 같은 의견이었던 것 같은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