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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투기 보유대수 400대 깨지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
게시물ID : military2_16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엽군
추천 : 13
조회수 : 6279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7/06/06 02:09:24

일단... 2014년 국민일보 기사 하나 끌고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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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21055&code=11122100&cp=nv

[단독] 전투기, 5년 후 90∼160대 부족 사태 온다

입력 : 2014-10-22 03:43

우리나라 전투기 보유대수가 2017년부터 2029년까지 최대 370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파악돼 심각한 전력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차기전투기(F-X)를 획득 중이지만 그 사이 노후로 인해 도태되는 전투기가 많아 2019년과 2025년의 경우 보유대수가 각각 340대로 최소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군 고위 관계자는 21일 “최근 전투기 보유대수를 예측해본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는 합동참모본부가 2020년까지 목표치로 추산한 ‘적정 전투기 보유대수’인 430대에서 90대가 모자라는 수치”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 안보상황에서는 전투기가 최소 500대 이상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공군 기준으로 보면 160대나 부족한 것이다. 특히 공군이 지난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족분으로 보고한 ‘60∼80대’의 범위도 넘어서는 수치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전투기 부족 현상은 F-X 사업이 상당 기간 지연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정부의 기종 선정이 F-15SE, F-35A 등으로 오락가락하면서 최초 전력화 시기가 2016년, 2017년, 2018년 등으로 차례로 미뤄졌다. F-X와 한국형 차기전투기(KF-X)는 2018년, 2025년 이후에나 순차적으로 전력화가 가능한 반면 F-4, F-5 등은 2019년, KF-5는 2025년 완전히 도태된다. 

게다가 ‘적정 보유대수’를 430대로 정한 게 2006년도여서 동북아 안보 수요가 크게 늘어난 현 상황과는 맞지 않는 기준이라는 지적도 있다. 공군 관계자는 “2006년도 기준은 미국의 F-22 전투기를 40대 구매하는 상황을 가정해 짠 것”이라며 “북핵과 미사일을 공습하는 ‘킬 체인(Kill-Chain)’의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때의 일”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이 F-22에 비해 전력지수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한 F-35A 40대를 F-X 기종으로 최종 선택한 만큼 보유대수 기준도 수정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공군은 전투기 부족분을 대처하기 위해 “F-X와 KF-X 적기 전력화를 추진하고 현재 운영 중인 전투기 가동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유동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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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공군 요구는 500대, 최소 수준에서 타협한 '적정 보유대수'의 2006년 기준도 미 F-22 40대 구매를 전재로 짠 것입니다.
그리고 F-35A 40대 도입이 확정된 상황에서 나온 기사입니다. 즉, 지금 이대로 추가적인 전투기 구매가 없으면, 보유대수는 340대까지
떨어집니다. 그리고 성능이 떨어지는 전투기를 머릿 수 채우겠다고 들여오면, 공군이 요구하는 적정 보유대수의 기준도 상향되어야합니다.

 잘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 + 밀리터리 고전에 약하신 분들을 위해, 오래간 만에 20년 묵은 묵은지. 
정말 고전 중의 고전을 꺼내볼까 합니다.

그 것은 RAND 연구소에서 20년도 전인 1993년 미 국방부가 F-15E를 구매하는 것이 F-16을 구매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한 보고서 Measuring Effects of Payload and Radius Differences of Fighter Aircraft입니다. 

 https://www.rand.org/content/dam/rand/pubs/documented_briefings/2007/DB102.pdf

 88페이지짜리 보고서 전문을 다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만.

 그냥 간단하게 여러분이 좋아할 그래프 2개만 보여드리고 설명하겠습니다.


1. 기종별로 전투행동반경에 따른 2,000lb급 JDAM Payload를 보여줍니다.


combat radius 1.JPG

  거리가 조금만 벌어져도, F-15가 더 고성능임을 보여줍니다. 한반도라는 전장 환경을
  옮겨놓으면, 어느 정도가 적정 전투행동반경일까요? 중부지역에서 떠서 평양 이북 
  작전하려면, 적어도 400~500NM 정도는 뛸 수 있어야겠죠? 

  그리고... 인간적으로 전쟁터 나가면서 2,000lb JDAM도 못달고 나가는 전투기도 요즘 전투기로
취급해줄까요? 이동표적처리를 위한 TGT Pod는 또 어떤가요? 


2. 동일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F-16(610갤런 연료탱크 사용) 72대로 1개 비행단을 운용하는 경우와
   F-15E 48대로 이루어진 비행단이 거리에 따라 투하할 수 있는 GBU-24의 규모를 다음과 같이 보여줍니다.


combat radius 2.JPG

   당시 가상 적이었던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까지는 비행단에서 430~835NM 거리. F-16은 공중급유기
도움없이는 아무 효과도 낼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 )
 F-16도 발이 짧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근거입니다. 그런데 그 것보다 짧은 전투기가 있다면,
효과를 보일 수가 있을까요? 상기 조건대로라면, F-15가 전장에 떠있을 때, F-16은 떠 있을 수 있을까요?

 나머지 보고서 내용에 대해서는 궁금하신 분들께서 직접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사실 제가 이 보고서를 오래간 만에 꺼내온 이유는... 공군 전투기 적정 보유대수 논쟁이 등장할 때마다
지만원 박사 이후 등장하는 싼 것 많이 사면 된다는 논리와 그 연장선상인 싼 것 몇 대 샀으니 300대 혹은
400대는 채운 것이다는 논리에 의문을 표하기 위해서입니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몇대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군이 F-22 40대 도입을 전제로
430대와 같은 보유 전투기의 성능과 규모 사이의 균형이 참 중요합니다.

 5년 쯤 뒤에... 
 F-35A 40대
 F-15K 60대?
 KF-16 170대 정도 

 모두 더해서 270대 정도 되나요?

 제가 말씀드린 저 전투기들 빼고 나머지 쓸 수 있는 비행기 있나요? 

물론... 그 대답을 주실 때는 1번과 2번의 그래프. 그리고 우리나라 지도 한 번 펴보시고 답해주셨으면 합니다. 

인간적으로 MRAAM, 2000LB JDAM, 500LB LGB 이 세가지 무장 중에 최소한 2가지는 쓸 수 있어야 
차기 전투기가 아니라, 현 세대 전투기 아닌가요?

 이상, 선비질. 끝.



P.S : 그래서 전 미국 사막으로 가거나 사막으로 갈 것이 확정된 F-15, 16, 18, A-10 중에 아무것이나
      100대는 집어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맥스까지 쓰다가 버린. 그 미맥스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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