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美이지스함-比상선 충돌…"함장 등 3명 부상·7명 실종"
게시물ID : military2_1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텔스텔스
추천 : 7
조회수 : 151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6/17 13:16:29
옵션
  • 펌글
17일 새벽 일본 해상에서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와 필리핀 선적 컨테이너선이 충돌했다. (NHK 갈무리)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돼 있는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와 필리핀 컨테이너선이 17일 새벽 일본 해상에서 충돌했다. 이 사고로 구축함에 타고 있던 승무원 7명이 실종됐고 함장 등 최소 3명이 부상했다.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시즈오카(靜岡) 현 미나미이즈(南伊豆)에서 약 20㎞ 떨어진 해상에서 필리핀 컨테이너선과 미 구축함이 충돌했다.

필리핀 컨테이너선 ACX 크리스탈(ACX Crystal)은 길이 222.6m, 2만9060톤이며 이지스 구축함 피츠제럴드는 길이 154m, 8315톤이다.

구축함엔 약 300명이 타고 있었는데, 그 중 확인된 부상자는 최소 3명이다. 미군 제7함대 소속 함장 브라이스 벤슨 사령관도 다쳐 요코스카 해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를 다친 또다른 부상자도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실종자 7명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해군은 피츠제럴드와 일본 해상보안청이 실종된 선원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은 사고 해역에 순시선 4척과 순시정1척, 헬기 2대를 투입한 상태다.

피츠제럴드는 우현이 크게 파손돼 예인선 2척이 끌고 요코스카 기지로 가고 있다. 미 해군은 "자력으로 항해할 수 있는 상태지만, 전력을 내지 못해 예인선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컨테이너 선박은 16일 저녁 일본 나고야 항을 출발해 17일 오전 도쿄 오이 부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사고로 뱃머리 왼쪽이 손상됐지만, 항해엔 영향이 없는 상태라 이날 저녁 오이 부두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NHK가 전했다. 승무원 20명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정확한 충돌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NHK는 사고 해역이 일본의 가장 큰 항구가 위치한 도쿄와 요코야마로 향하는 곳이라 선박 운항량이 많고, 과거에도 해난 사고가 잇따르는 곳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선박량이 많지만 이정도 규모의 사고는 흔치 않다"며 지난달 미 해군 레이크 섐플레인호가 한국 어선과 부딪혔지만, 두 배 모두 자력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가벼운 충돌이었다고 전했다.


yjyj@

출처 http://news1.kr/articles/?3023501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