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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중량 증가 뒤에 숨은 미사일 만능 주의의 허실
게시물ID : military2_22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엽군
추천 : 6
조회수 : 2440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7/09/05 10: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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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런 글 베오베 가면, 시게 아재들 ㅂㄷㅂㄷ하실텐데 -_-;;; 추천 자재 부탁욤.

지난 번 저질러 놓은 연재글에서 이어나가야할 핵심적인 내용만 시류를 고려해 먼저 썰을 풀어보자면...

모든 무기체계는 신뢰도, 정확도, 탄두효과, 관통력, 가격과 같은 주요 요소가 필요성능을 충족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킬 체인이라는 작전적 수준에서의 방법론은 옳다고 봅니다. 하지만 군이 타격수단으로 선정한 육군 미사일 사령부 중심의 미사일체계에는 솔직히 의문이 많습니다.

현재의 통상탄두를 전제로하게 되면 생기는 문제는...

1. 정확도 및 적시성을 보장할 수 있는 유도방식이 한정적입니다.

 미국의 군용 GPS기술에 의존 => 교란 가능성
 영상대조 / 지형대조 방식 => 미사일 지원에 필요한 각종 자료의 문제 + 미사일에 관련 자료 제작/장입에 필요한 시간 지연

 미국은 이 문제를 해결한 신형 토마호크 미사일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토마호크 미사일에 위성안테나를 달고, 미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우주에 올려놓은 미군 전용 통신위성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입니다. 이 것 하겠다고 추가로 통신위성 띄운다고 하면, 한국 현실에서 미친 X 맞고요. 

2. 관통력은 탄두중량 증가 만으로 해결이 안됩니다.

 하지만 탄도 미사일은 속도가 빠르니, 이 영역에서는 다소 간 잇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관통력 증가는 OO의 신뢰도 증가와 연계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분야에서 우리 기술이 얼마나 좋은지 솔직히 확신이 없습니다.

3. 탄두효과와 탄두중량이 상호비례 관계이기는 하나... 핵 앞에는 조족지혈 => 그냥 300kg짜리 Nuke 탄두를 쓰시는 편이...;

 북한 애들이 이번에 실험한 수소폭탄의 파괴력에 대해서 국가별로 이견이 많습니다. 이 중 가장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 한국 기상청입니다. 대략 50kt 급으로 보고 있죠. 이를 TNT 톤으로 환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50kt = 50,000t = 2톤짜리 통상형 미사일 25,000발

4. 가격 : 1톤 JDAM이 4천만원~1억 VS 1~2톤 미사일 30억... ... ... 수지타산 안맞는 장사

 탄두 중량 1~2톤이 넘어가는 순간, 미사일 추진체에 써야할 돈의 액수만 커지지 비용대 효과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탄두 관련 기술은 정밀유도 관련 기술과 상극이기도 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 처럼... 한 번에 여러 곳에 1톤급 탄두를 꽂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탄두중량의 증가와 사거리 증가는 Nuke 탄두를 고려하지 않는 이상, 히틀러의 비밀병기 수준의 우물 안 개구리가 될 뿐입니다.

... 장기에 있어, 탄두를 Nuke로 그리고 다탄두로 바꿀 수 있는 의미있는 진보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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