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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0일 27사단 전투사격 훈련 중 사진>
구글링하다가 찾은 사진인데 제가 나온 부대더군요 ㄷㄷ
그걸 알고 보니 어쩌면 아주아주 어쩌면 제가 사용한 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 장소도 어쩌면 아주아주 어쩌면 알고있는 그곳일지도...
어쨌든
차량의 지원을 받지 않고 순수 사람 힘으로만 옮기는 화기중 가장 무거운 81mm 박격포입니다.
이것저것 설명을 달고 싶은데 벌써 10년전에 전역해서 잘 기억이 안나는 관계로 적당히 소소하게 특징 몇개 적어 보겠습니다.
1. 한국군에 편제되어있는 박격포중 사거리가 가장 깁니다.
- 한국군에 편제되어있는 박격포로는 60밀리 81밀리 4.2인치가있는데
그 중 사거리가 가장 깁니다. 4.2인치보다 무려 1킬로 가까이 사거리가 긴걸로 알고 있습니다.
2. 포구의 지름은 81mm보다 아주아주 약간 넓습니다.
-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름이 81mm인 포탄이 들어가기 위해선 약간이라도 넓어야겠죠.....
오래되서 기억이 정확하진 않은데 81.192mm라고 기억합니다. 정확한건 기억이안납.......ㅠ
3. 북한은 비슷한 화기로 82mm 박격포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북한에서는 한국군의 81mm 박격포 포탄을 탈취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뭐.. 정확도나 이런건 떨어지겠지만 아예 못 쓰는것보단 낫겠죠?
4. 교범상 포 방열은 M2 나침의로 합니다.
- 요놈이죠 눈금이 20밀 단위로 되어있어서 방열시 허용오차는 20밀까지 허용합니다.
구경이 좀 더 큰 견인포들은 측각기로 방열하고 허용오차는 1밀인가 2밀인가 까지였던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제가 복무중이던 때 각 중대별로 측각기 2대가 보급되어서 상호조준을 하지 않고 측각기로 방열하는 훈련을 했었는데
교범이 바꼈는지 모르겠네요. 후방부대는 여전히 나침의를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5. 가늠자는 60mm 박격포와 같은 것을 씁니다.
- 100%호환됩니다. 어디선가 4.2인치도 같은걸 쓴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실물을 확인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네영
6. 사진상에서 확인 가능하듯이 포구 장전을 합니다.
- 포구에 직접 탄을 집어넣어서 발사하는 방식입니다. 다른 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벼워서
포구에 탄을 직접 집어넣는 탄약수의 손이 떨리기라도 한다면 정확성이 많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실사격시 포수한테 엄청 갈굼을 먹습니다.
손에 땀이 많은 후임이 탄약수면 일부러 부포수가 직접 탄을 장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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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게 많지 않네영
여기까지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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