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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에 했던 스벅 전국 일주 - Day 1
게시물ID : motorcycle_100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해커
추천 : 17
조회수 : 136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3/29 15:07:51
2015년에 스타벅스에서 했었던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1년간 전국의 예쁜 스타벅스 12개 지점들에 가서 음료를 마신 뒤 찍어주는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이런저런 상품을 주는 이벤트였습니다.
다녀온지는 오래 되었지만.. 그 때 작성했던 여행기를.. 어떤 분이 C650GT인증 하신걸 보고 오유에도 올려 봅니다.

블로그에 썼던 글을 그대로 가져오느라 반말인점 죄송합니다.

이 여행기를 쓴 시점이 2015년 10월이라는 점을 참고 해 주세요 ^^
그리고 여행기니까.. 여행 게시판에 써야 하나.. 싶기도 하고
커피 마시는 이야기니까 커피&차 게시판에 써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이크니까 바이크 게시판에 써볼게요 ㅎ



스타벅스 스탬프 투어 9일만에 완료!

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 연말.. 스타벅스에서 받은 다이어리에는 이런게 있었다.


1-1.jpg
전국 12개 지점의 스탬프 찍을 수 있는 곳!

매장 목록은
* 서울 2곳(서대문, 동부이촌)
* 부산2곳(해운대달맞이, 송정비치)
* 강릉 안목항
* 문경 문경새재
* 경주 보문호수
* 진해 용원
* 거제 대명리조트
* 제주 성산일출봉
* 제주 송악산
* 전주 전북도청

2015년 10월 말일까지 스탬프를 모두 받아야 인정이다.

난 저걸 받는 순간 부터 결심했다. 여름 휴가는 스타벅스 전국일주다!!
바이크 타고 일본까지 다녀왔음에도 우리나라 전국일주도 못했으니..
겸사겸사 이걸 찍으러 가자!

하지만 7~8월 회사의 조직개편과 더불어 업무가 바빠짐에 여름엔 휴가 못가고..
9월 추석껴있어서 휴가 못쓰고..
결국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마지막달 10월이 되자 조바심이 난다.

결국 10월 5일 월요일 부터 10월 9일 금요일 까지 휴가 예약!
앞/뒤 주말을 합한다면 총 9일의 시간을 확보 ㅋ

초조하게 휴가 일정을 기다리지만 끝까지 괴롭히는 업무를 뒤로 하고

1-2.jpg
드디어 그날이 왔다.ㅋㅋㅋ

10월 3일 토요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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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80리터 GIVI 방수 백에 텐트를 비롯한 이것저것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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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세차장에 들러 일단 세차를 한 뒤

계획은 우리나라를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것.
집이 서울 가산동이니 스타벅스 동부이촌동 지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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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스탬프를 찍는건지도 모르고 무작정 방문한 지점.
일단 커피를 주문 하고 머뭇거리며 점원에게 묻는다.
푸른해커: "이거 어떻게 찍어요?"
점원: "주세요"
내 깨끗한 다이어리를 건네받은 점원은
"아이고, 많이 다니셔야겠네요"
라고 하며 정성스레 스탬프를 찍어준다.

훗, 일주일 후에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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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외관의 스타벅스.
나름 스타벅스 장기 골드멤버지만.. 이런 스타벅스가 있다는건 또 처음 알았다.
(매일 가던 곳만 가니까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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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첫 스탬프
첫 스탬프에 감격 하며 곧바로 강릉점으로 향한다.
네비가 강릉까지 한계령으로 안내 했다.
한계령 코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
한계령 휴게소에 잠시 세우고 경치를 감상하고 있으니..

어떤 아저씨께서 오셔서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진을 찍어주시겠단다.

1-8.jpg
ㅎㅎㅎㅎㅎ
사진 한장 건졌다.

1-9.jpg
파노라마도 하나 찍어주고
신나게 하산.

그렇게 또 한참을 달려 도착한 스타벅스.

1-10.jpg
스타벅스 강릉 안목항점
바다가 훤히 보이는 지점으로,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았다.

1-11.jpg
깔끔한 매장이다.

1-12.jpg
두 번째 스탬프.
스탬프를 찍어주는 점원은 스탬프를 찍고 나서 나를 굉장히 곤란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머뭇 거리다가
"스탬프가 번졌어요"
난 속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겉으론 "괜찮아요"

태양이 격하게 타오르고 있다.
신기하게 스타벅스 로고는 멀쩡하다.

1-13.jpg
늦은 점심을 먹는다.
스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블루베리 치즈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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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상덕동과 송정동을 이어주는 다리
사람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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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1-16.jpg


다음 목적지인 문경을 향해.. 대관령을 넘는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다.

하루에 톨 사이즈 커피 두 잔을 마시는건..
생각보다 힘들다.

또한 10월달이라 저녁 6시면 해가 진다.
가능하면 야간 라이딩은 피하고 있지만.. 일정을 이렇게 잡은 내 잘못이지.. ㅋ

한참을 달려 문경 도착. 이 때가 저녁 8시 넘어서였으니.. 캄캄한것도 캄캄한거지만, 날씨도 꽤 쌀쌀하다(기온이 15도에서 20도 사이)
그러므로 하루에 3잔 커피는 일단 포기하고 문경읍에서 1박을 한다.

계획 상 첫 날은 텐트에서 1박이지만, 날이 너무 어둡고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 한참을 고민 한 끝에..
바이크로 주변을 좀 돌다가 발견한 빈 주차장.
시내에 있는 주차장도 아닌, 번화가도 아닌 곳에 있는 커다란 공터에 왜 만들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큰 주차장 한켠에 텐트를 친다.

주변 하나로마트에서 저녁거리를 구입하여 대충 저녁을 먹고 이렇게 1박을 한다.

이날의 총 주행 거리
507km

이야기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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