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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주의) 오늘 퇴근길 20분.... 세번 사고날뻔 함.....
게시물ID : motorcycle_10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ndows빌런
추천 : 7
조회수 : 137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06 20:32:11




후 제목대로입니다.


막히는 도로 더워죽겠고 짜증도 나지만 그래도 지킬건 지키며 타는데 오늘 진짜 운전매너 개똥같은 사람들 세번이나 만나니

후덥지근 무더위에 참지못하고 결국 도로 가운데서 샤우팅을 날려버렸습니다.


첫번째.

회색 산타페 - 오르막 편도 2차로. 적당하게 막히는 수준. 이 차량 차주는 항문에서 고귀하신 양반 응가들이 다급하게 이리오너라 게 아무도 없느냐 재촉하는지 조금만 틈이나도 차선변경.

본인은 상위차선에서 심상치 않은 낌새를 눈치채고는 적당히 눈치보고 있었음


조금 더 지나가다 보니 어느새 제가 더 앞서 나가있었음. 중간에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건너길래 잠시 정차하고 출발하려는 찰나


아니 이런 발칙한 양반이 요래 들어옴


그림설명

00020.jpg






레알 식겁하진 않았음 뭔가 있을거란 초식동물의 생존 본능을 닮은 나의 촉이 스로틀 개방을 더디게 하여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음.

그래도 막상 저렇게 들어오니 속으로 '하.....x발'





2. 구형 마티즈

어떻게 뚫고 올라가 준하는 도로로 우회전

도는 찰나 개식겁함

이 개개비는 아예 역주행 우회전을 시전. 심지어 나를 보고 있지도 않았고, 자기가 돌려는 방향을 보고 있었음.



그림설명

000201.jpg


(저 모퉁이에 가로수랑 뭐 있어서 돌기전까진 모릅니다 돌고나서 알아요)


여기서 약 78% 분노게이지가 훅 올라옴...

속에 담고 있던 그 것이 입에 나오기 시작함... '하....시X'





3. 택시형.... 너무 그렇게 적극적으로 들이대면 나는 부끄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겝져.....부끄....


위의 길을 통해 편도 2차로 도로에 나옴 여기부터 지옥불 고행 13난이도 도로정체가 시작됨...

저 앞에 좌회전 신호 받고 나가야 비로소 어느정도 정체가 풀리는 상황


두번의 신호 대기 후 앞으로 약 대여섯대의 차량에 황색신호로 바뀜.

앞에 간격 줄이며, 천천히 가고있는데 갑자기 택시형이 내 차로로 슬금슬금 들어옴...

속으로 '어? 시X 뭐지?'하다 점점들어오는 압박에 중앙분리대까지 내밀린 상황....  때마침 앞서 모든차량이 멈춰서 거기에 일단 정지



그때 상황

0002012.jpg


여기서부터 분노게이지 200%

바이크에서 내리고 한번 쳐다봄


'지이이이이ㅣ잉'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보이기 시작하죠~

아니 이 양반은 창문열고 나를 위아래로 훑음.






[시스템] 분노게이지가 100% 추가 되었습니다






헬멧을 벗고 분노의 샤우팅을 함


"야이 ㅆXㅋㅋ야 사람 죽이려고 환장했어?  어? 개개비 호루라기가  술마시고 운전하나 장난해?"

도로 한복판에서 분노의 사자후를 발산 주위의 정체된 차량은 전부 차문 열고 관전모드


더 열받게 한 그 한마디

기사 - "아니 저 앞에서 좌회전 하려고 들어온건데 양보좀 해주시져?"


본인 - "#$%^ 개!@#$야 나도 저기서 좌회전한다 그리고 여기서 한 차선에  &$% @ 차가 두대가 말이 되냐! 아름다운 브라더여? 양보는 니가 누군가에게 요구하는게 아니다 그딴 말투로 당당하게 양보 개13소리 하지마라"


기사 - "아니 그렇다고 왜 그렇게 화를 내고 그러ㅅ.."

본인 - "야이 ㅆ!@#$%%#$@@!~~ 너같으면 이상황에서 화 안나겠냐? 앞뒤로 못갈 상황에다 좌로는 중앙분리대 있지 우로는 당신 계속 밀고 들어오지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나 죽으란거야? 그런식으로 운전할거면 면허 반납해!!"


.

.

.

수 분간 실랑이를 벌이다 신호가 바뀌고 가야될 상황이라 대충 정리하고 갔습니다.






어떻게 끝내야하나....

방어운전만이 정답은 아닌 것 같습니다.(현재로서는 그게 답이지만..) 기본으로 ㅂㅅ보존의 법칙을 깔고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는 거잖아요

도로위에 저런 개똥들을 언제까지 방치해야만 할까요? 언제까지 김기사 김여사 뒤에서 수근대며 욕만 해야할까요? 근본적인 문제가 뭘까요?



지금은 씻고 막걸리 한잔하며 썰 푸니 기분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여러분 가늘고 긴 바이크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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