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에 걸리면 맨앞으로 갈수있는 장점이 아닐까 저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도 역시 이수역 큰 사거리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 없어서 ㅠㅠ.

이수 사거리 저는 맨앞에 자동차를 타고 있어서 이제 좌회전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스쿠터?? 빅스쿠터인가?? 아무튼 스쿠터 보다는 좀 커보인 오토바이가 제 앞으로 와서 대기하더라구요

그러려니 하고 신호가 바뀌어서 저는 항상 신호가 바뀌어도 2초 3초간 뒤에 출발하는 습관이 있어서

느긋하게 출발을 하는데 제 앞에 있던 오토바이는 신호가 바뀌자 마자 급하게 출발하더라구요 

그런데 직진하는 차가 신호를 아슬아슬 통과하려고 속도를 엄청 내면서 ...

급하게 출발한 오토바에 옆을 꽝하고 박아버렸네요... 결국 오토바이는 박살이 나고..

사람은 날아가버리고 아주 아수라장이 되었어요....

바로 차를 세우고 119에 먼저 신고하고, 오토바이 운저자를 봤는데 꿈쩍도 안하고 

기척이 없었어요... 아무래도 붕 떠서 머리를 땅에 곤두박질 한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 ㅠㅠ

응급조치를 해야하는데 저는 아무런 지식이 없어서 손도 못되고 발만 둥둥 ...

오로지 119만 기다렸어요...

다행히 신고한지 7분?? 8분?? 금방 119가 도착하셔서 운전자분을 태우고 갔는데

아무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간 것 같아요...

운전자분이 크게 안다쳤으면 좋겠네요... 처음으로 직접 앞에서 목격하니..

정말로 하루종일 자꾸 생각이 나고 죄책감 등등 힘드네요 ㅠㅠ

오토바이 운전자분들도 아무리 급하셔도 신호가 바뀌고 천천히 출발하시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