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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휠 아이드라이브 듀얼 주행 중 킥보드 스스로 부셔져서 사고가 났습니다
게시물ID : motorcycle_107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inejade
추천 : 0
조회수 : 17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1/06 01:50:22
이 글은 아이휠 아이드라이브 자체 파손으로 인한 저의 사고 이야기
그로 인한 아이휠에 대처에 대해서 쓴 글입니다.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정리해서 써놓습니다.
맨 마지막에 3줄 요약 해놓을테니, 바쁘신 분은 맨 아래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아이휠 아이드라이브 듀얼 유저입니다.
17년 9월 말 경에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17년 12월 27일 오후 11시 10분경.
의왕 계원예대 정문 앞 언덕을, 3단 듀얼로 밟고 올라가는 와중.
갑자기 아이드라이브 듀얼 뒷 서스펜션 볼트가 부러져 넘어져 사고가 났습니다. 
볼트가 부러지는 순간.
뒷바퀴가 솟아올랐고, 발판 프레임이 내려앉았습니다.
전 순간적인 내려앉음에 무릎이 꺾여 도로에 무릎을 심하게 부딪혔고.
속도와 앞바퀴 힘으로 인해 5미터가량 킥보드에 끌려갔습니다.
아래는 부러진 당시의 사진과 그 다음날 낮에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면 뒷바퀴를 고정하는 뒷 서스펜션 볼트가 아예 동강이 나있고.
그로인해 뒷바퀴는 고정이 되지 않고 있으며.
사고당시 발판프레임이 도로에 갈려버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정도로 갈려있다면 어느정도의 충격이 저에게 가해졌는지 예상할 수 있으실 겁니다.
언덕을 올라가는 도중이라 다행이었지.
내리막 길이었으면 목숨마저 위험할 상황으로 번질 뻔 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저는 아이휠 본사에 찾아가 이 사안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가자마자 기사님이 제 킥보드를 가져가서 고치시려고 하더군요.
자초지총은 아예 이야기 하시지도 않구요.
제가 수리하기 전 이 사안에 관해서 이야기나 해주셨으면 한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방 하나에 들어가 상담을 해주셨습니다.
수리기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이다."
"그러므로 이건 아이휠의 제품 문제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이미 사용한 제품이므로 환불 또는 무상 교환도 할 수 없다."
"하지만 도의상 무상수리정도와 전체적으로 잘 점검해 해주겠다."
"이미 구입하신지 3달동안 천킬로미터나 주행하셨으니, 
볼트 파손은 당신의 주행습관(고객과실)과 피로누적 때문에 발생했을 거라 생각한다."
(주행습관에 대해서 물어도 자기도 모르고 그저 주행습관이라고만 하셨습니다. 참고로 전 하루에 평균 13키로를 탑니다.)
"주행습관 때문이니, 피해보상은 해줄 수 없다."
(제 7만원짜리 레드페이스 바지는 다 찢어졌고, 저는 2달 전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질뻔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당시 추가 무릎부상에 예민해졌을 시기였습니다.)
"대신 안장이라던지, 발판프레임 교체라던지, 윌리바라던지 정도는 추가제공해드리겠다."

이렇게 이야기가 일단락 되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았고, 기사님과 헤어지기 직전까지도 피해에 대해서 보상을 부탁드렸습니다.
하지만 기사님은.
말씀하시는 와중에도 자신은 책임자가 아니니 확답은 못해드리겠다라며 질문을 회피하셨습니다.
오히려 제가 여쭤본 걸 다른분께 물어보겠다며 자리를 비우시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해, 전 책임자의 얼굴은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 다음 날.
아아휠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그 기사님이셨습니다.
"발판프레임 교체, 안장같은 건 해줄수 없게 되었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다 고쳤으니, 택배로 보내주겠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나마 윌리바는 달아드렸다고 하시더군요.
제가 결국 필요도 없는 윌리바 하나 주시네요. 라고 하니까 웃으시더군요.





그 와중에 아이휠 단톡방에선
아이휠 관계자께서 제가 쓴 사건 경과글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자가점검만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제 킥보드가 왔습니다.
일단 사진부터 보시죠.























일단 윌리바는 장착되어서 왔고.
뒷 서스펜션도 새걸로 교체되어서 왔습니다.
발판프레임은 그냥 장비로 갈아서 안날카롭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맨마지막
보강킷 너트가 풀린채로 왔습니다.
(아이휠 아이드라이브 듀얼은 핸들봉에 본사가 인정하는 취약점이 두개나 발견되었고.
이미 한곳에는 보강킷을 무료로 나눠준 상태이며, 나머지 한 곳은 보강킷을 현재 제조하는 중입니다.
이 핸들봉 때도 처음엔 말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저 보강킷은 원래 너트가 풀려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일주일 전에 풀려 있던 것 발견했거든요.
그런데 지점도 아니고 대리점도 아닌 본사에서.
자사가 도의적 책임을 진다고 하면서 전체적으로 봐주겠다는 A/S에서.
심지어 본사가 인정한 취약점이 있다고 한 부분에서.
A/S를 빼먹은 것입니다.
저는 아, 대충했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날 그저 블랙컨슈머라고 생각해서 "그냥 대충 윌리바나 하나 달아주고 끝내버리자." 라고 생각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 아이휠 단톡방에서 아이휠 관계자가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여러분 자가점검만이 최선입니다."
아니.
무슨.
자가점검을 강조하는 회사가 무슨 정식 A/S도 제대로 못합니까?





제가 이 무성의한 A/S를 보고 단톡방에서 따져 물었습니다.
얼마전까지 아이휠 단톡방은 관계자가 방장을 맡고 있었지요.
관계자는 늦은 밤에 전화 한통 하자며 저한테 개인 톡을 보내달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니 하시는 말씀이 요즘 너무 바쁘다며, 앞으로 이런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그런 말들 뿐이었습니다.
보상을 원합니다. 라고 말을 하니 회장님께 여쭤보겠다며 전화를 주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번호를 또 제가 알려드리니 다음날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습니다.
모레가 지나서야 제가 연락하자 그제서야 하시는 말이, 회장님이 보상은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 아이휠 아이드라이브 듀얼.
아직 할부도 안 끝난 놈입니다.
요즘은 무서워서 내리막길로도 안다녀요.
암만 생각해도 분합니다.
만약 이 사고가 내리막길을 달리다가 났었더라면?
전 지금 이렇게 키보드 두들기지도 못했을 거예요.




지금 계원예대 정문 앞 CCTV 영상을 두고 정보공개청구를 했습니다.
그 주변 도로 CCTV까지 전부 다요.
사고영상 확보되면 다시 한 번 올리겠습니다.




수리 된 킥보드를 받기 전까진 아이휠 입장이 이해갔습니다.
(심지어 단톡방에 아이휠 쉴드까지 쳤어요.)
회사입장에서는 제가 블랙컨슈머처럼 보이겠죠.
그런데, 수리 된 킥보드가 저모양 저꼴로 온 이상.
전 아이휠 입장이든 뭐든 상관없습니다.
여러분.
이것만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의 아이휠 킥보드에 문제가 생기면 고객과실, 피로누적으로 저처럼 됩니다.
잊지 마십시오.
이상으로 아이휠 아이드라이브 듀얼, 뒷 서스펜션 볼트 파손 사고경위와 아이휠의 대응방식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세줄 요약
-킥보드(아이휠 아이드라이브 듀얼)가 지 스스로 부서져서 사고남.
-이런 일이 없었으니, 이건 당신의 주행습관과 부품 피로누적 때문입니다.(고객과실) 그래도 도의상 무상수리 해줄께요.
-무상수리도 엉터리로 해서 보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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