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운암동-신가사거리 방면 전용로에서 합류하는 지점
노란불이 빨간불이 되기 직전임에도 택배 차량이 밀고 들어옵니다.
좀 멀찍이서 파란불 신호 떨어진 것 보고 진행하다가 훅 들어오는 택배차량에 놀라서 잠시 급재동을 했네요.
평소같으면 혼자서 '에라이 &×★×^~₩' 헬멧 속의 외침으로 끝났을 텐데 오늘따라 신경이 좀 날카로워 크지도 않은 순정 클락션을 길게 울리면서 지나갔습니다.
다음 신호에 옆에 서더군요.
택:왜 클락션 울려요?
신호위반 했잖아요. 과속이라도 했으면 어쩔 뻔 했어요?
택:그래서 1차선으로 붙었잖아요.
그 1차선이 제쪽 신호에선 직진차선이었어요.
신호가 바껴서 더 이상의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가만 놓고 생각해보니 극혐이네요.
진입 중 노란불이 들어온 것도 아니고 정지신호 보고도 속도 내서 달려오다가 진입하기도 전에 빨간불로 바뀌어서 들어와놓고 뭘 믿고 저리 당당한건가.
과민반응이라면 과민반응이지만,
짜증나는 아침입니다.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