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화를 빨리 내릴 것 같아 서둘러서 상영관을 찾아봤습니다.
저는 상영작이 걸린 영화관을 찾기 애매할 때 '맥스무비'에서 검색해보거든요..
다행히 집 근처에서 상영을 하기에 서둘러서 현장매표하러 가봤는데 매진 크리; ㄷㄷ(그게 어제의 일..;;.)
상영관도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곳이라 작은 데 많은 분들이 이미 오셔서..(개인적으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관심이 있으시다는 거니까!)
담날을 기약하며 표 예매해서.. 오늘 보고 왔습니다.(오늘도 거의 만석이더군요.)
저는 휴전국인 저희 나라의 상황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군에 가서 새파란 젊음을 잃는다는 것은..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재앙이며 슬픔입니까.
그래서 저는 전쟁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일부 '큰' 분들을 좀 증오하는 편입니다.
(오늘 영화에도 나오시더군요. 군대도 안간, 입으로 '전쟁 전쟁.'해대는 분들이. 전 그거 투표권가진
국민에 대한 위협으로 느껴지더군요.)
어떤 식으로든 의문이 생기셨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비극적인 숫자의 상영관 숫자지만;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그 작은 상영관을 꽉 채운 사람들을 보며,
의문을 느끼고 불안을 느끼는 건 저 혼자만이 아닐 거란 생각에 어떤.. 자그마한 동지애같은 것이 생기더군요.
다시 한번,
꽃다운 나이에 바다에 묻혔던
청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들이 다시 태어날 세상은 이런 아픔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