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판타지 를 기대하거나
화려한 그래픽을 기대하거나
스펙터클하고 땀을 쥐게 하는 액션을 기대하거나
헐리우드식 감동을 기대하거나..
충격적인 반전을 기대하거나...
황홀한 우주여행을 기대하거나..
위의 것들을 기대했다면 재미없으실 겁니다.
사람들이 왜 이난리일까 이해하기도 힘드실 것이고..
이제것 많은 우주관련 영화를 봐왔지만
이렇게 담백하게 우주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는 처음이였던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우주영화가 꽃단장에 풀메이크업한 아릿다운 여성분이였다면
그래비티는 모든 화장을 지운 나체의 여성이라고 느껴집니다. ??;
낮설고 두렵지만 매력적이고 자꾸눈이가는...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 보고나서 음.. 뭔가 좀 맹맹하다.. 뭔가 빠진것 같다.. 이런 느낌이 들었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자극적인 스토리와 영상에 길들여졌었다는걸 꺠닳았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지금 또보고싶다라는 생각보다.. 또 느껴보고 싶다....
아무튼 너무 많은 기대도 하지 마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면 또하나의 자극으로 다가오는 영화로 남으실수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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