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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 주의) 친구 2 - 드디어 의문이 풀리다
게시물ID : movie_19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구쟁이
추천 : 5
조회수 : 42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1/18 13:14:45

스포일 있습니다. 
안 보신 분들은 돌아가세요.

















<장군의 아들> 이후로 이렇다 할 깡패 영화가 없었던 한국 영화 시장에 
1997년 쯤 영화<초록물고기>, <비트> 그리고 <넘버 3>가 개봉하고 인기를 끌면서 
영화 시장엔 일대 바람이 불었습니다. 조폭영화, 깡패 영화가 판을 치게 되죠.
그리고 몇 해 뒤 나온 <친구>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였는데, 사상 최초로 800만을 돌파했다고 난리였죠.
부산 바닥은 <친구> 열풍으로 시에서 관광 사업까지 합니다. 영화 촬영지 투어.
사실 <친구>가 인기를 끌었던 건 7,80년대 향수를 느끼게 감성을 자극한 게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개봉한 <친구 2>는 실망스럽네요.

각설하고 전편 <친구>에서,
'국제나이트클럽'에서 준석(유오성)과 동수(장동건)의 마지막 대화가 오간 후 동수는 살해됩니다. 
사실 준석에게 열등감이 있던 동수의 한 마디 때문이었죠.
하와이로 가서 잠깐 피해 있으라는 준석의 말을 거절합니다. 
하지만 미루어 짐작해 보면 준석의 말대로 공항으로 가려고 했죠. (은기에게 "여서 공항까지 얼마나 걸리노?"라고 물었습니다.) 

준석은 동수를 만나고 돌아가기 위해 차를 타기 전, 입에 물었던 담배를 떨어트립니다.
그리고 뒤 이어 나온 동수는 괴한에게 칼에 찔리게 되죠.

법정 신에서 판사가 물었습니다.
"피고가 당시 한동수를 살해할 것을 지시한 적이 있습니까?"
/ "예. 제가 지시했습니다."

말이 참 많았습니다.
진짜 동수가 지시한 게 맞냐?
담배 떨어트린 게 신호 아니냐?
은기는 나이트를 나서며 하는 동수의 말을 듣고 왜 손을 들어서 다른 조직원에게 신호를 했느냐?
동수가 아랫 동생들에게 당한 게 소문나면 쪽팔리니까 준석이가 차라리 자기가 했다고 그런 거 아니냐? 
상택이 준석 면회가서 "니 와 그랬노?, 동수한테 미안해서 그랬나?" 이건 진짜 시켰다는 건가? 등등

근데, 2편에서 그런 의문이 다 풀렸네요.
동수의 싫다는 표현에 준석은 상대 조직원 동수를 조직세계에서 제거하려 합니다.
죽이진 말고, 불구 정도로 만들라고 말했을 겁니다.
2편에서 준석이 출소 후 약물센터 면회장 신에서 동수 찌른 옛 조직원을 만납니다.
그리고 "니 와 그랬노?"라며 묻습니다. 죽이지 말라 했는데, 동수 왜 죽였냐고 묻는 것 같았습니다.
후에, 그는 동수의 아들 성훈에게 불구 만들라고 했는데, 뒤에서 은기가 겨속 쳐다보면서 죽이라고 시켰다고 전화 통화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결국, 준석이 시키긴 했지만, 죽이라고는 안 했다. 하지만 은기가 동수 죽을 때까지 뒤에서 지켜보며 지시했다.라고 나름대로 결론 내렸네요.
영화에서 준석의 아버지 이철주(1편에선 주현, 2편에선 주진모) 의 비중도 있었죠. 
극의 흐름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었는데, 
아마도 조직의 회장은 부회장 은기 보다 젊은 시절 철주와의 인연 때문에 준석이 더 눈에 밟히는 걸 시사하는 건 아니었을까 합니다.

상택이와 중호는 어디서 뭘 할까?
아쉽네요. 친구는 없고 형님만 남은 영화. <친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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