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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게시물ID : movie_21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델타에코팍스
추천 : 9
조회수 : 64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20 11:57:36
쓸까 말까 하다가 까먹기 전에 한번 끄적여봅니다




동네극장이라 큰 극장은 아니였지만
밤11시 시작되는 영화치고 객석이 거의 꽉꽉 차있어서
형용 할 수 없는 묘한 기분 좋음으로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jpg
송강호씨는 연기를 정말 잘해주셨습니다.
특히나 2차공판인가 3차공판에서 
곽도원씨와의 약 삼사분여의 롱테이크 씬이 있었는데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그 분노 표출!!

송강호씨 부인분은 열심히 연기 하셨지만
제가 보기에 뭔가 연기가 어색했었습니다
이 영화보는 내내 거슬리는 부분 중 하나
다른하나는 마지막 증인 관련..


사본--AC7A1178.jpg
김영애씨도 초반엔 좀 어색한듯 했는데
(오늘 고기는 공짜 외치시던 그런부분들..
 뭔가 맥락상 너무 뜬금 없이 인심좋은 어머니 느낌이셔서 그랬던듯)
중반 넘어가면서 부턴 너무 좋았습니다
분노 슬픔을 참아내시는 그런 부분들..


임시완은 잘생겼습니다
시봉새 연기도 괜찮았고 시봉새...
키도 크고 잘생겼어 시봉새ㅜㅜ
임시완.jpg
그 잘생긴 시봉새


송영창, 조민기, 곽도원씨 세트는 
정말 트리플 악셀로 아사다마오 뺨을 후려칠 만큼 너무너무 짜증났습니다.
그 시대상 부패의 끝에 메달려있는 삼각편대..


곽도원.jpg
곽도원씨는 너무 악랄하게 나와서 
영화보는 내내 불편함을 어찌해야 될지 몰랐습니다.
악역으로 자주 나오시는데 정말 연기 잘하시는듯

영화 러닝타임은 꽤 긴 편이였고  두시간정도 본거 같은데
현실을 모티브로 한 이영화는 매우 상식적인 얘기를 합니다.
국가의 부패 그리고 그 부패와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주인공..
상식적인 얘기를 하고 영화스토리 상이라면 정의가 승리한다 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나봅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저 때 시대상인 80년대때 국가가 국민에게 자행해온 일들을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지금의 방식대로 비슷하게 혹은 다른방향으로
행해지고 있는것 같아 가슴 답답함이 가라앉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가로 부림사건이라던가 
87년 2.7박종철군 추도회시위사건
등에 대해서 다시한번 알아 볼 수 있고
재조명 시켜준 뜻 깊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오열하듯 외치던 송변의 외침이 들리는 듯 합니다.

국가가 누굽니까?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곧 국가란 국민이란 말입니다!!!



포스터.jpg



굉장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문제시 저녁에 치킨시켜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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