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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봐야할 영화.(스포한가득)
게시물ID : movie_210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살치킨
추천 : 3
조회수 : 3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20 23:05:14
'군사정권에서 민주주의, 인권은 어떤 취급을 받았는가.'
 
 
돈만 알던 세무 변호사가 어떻게 공권력 남용으로 인한 국보법 사건을 맡게 되었나.
 
영화의 초반부는 웃으면서 넘어갈 장면들 사이사이에 군사정권 하에 있었던 부조리한 것들이 조금씩 들어가있었고,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부분은 절정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운동을 무력진압하는 장면, 세무 변호사인 '송우석'의 동창인 기자가 신문, 방송 모두가 못 믿을 것이 되었다고 소리치는 장면,
 
국밥집 아주머니의 아들인 '진우'를 불법 체포, 감금, 고문하는 장면 등등.
 
'송우석'은 보호자에게 허락되지 않았던 '진우'의 면회를 교도소의 불법을 고소하겠다는 협박으로 면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송우석'과 '국밥집 아주머니'는 고문을 당해 처참한 상태의 '진우'를 보게 되고, '송우석'은 끌려가는 '진우'를 보며
 
불합리한 공권력의 남용에 의문을 품고, '진우'의 변호사를 맡게 되었죠.
 
후반부는 계속되는 재판들.
 
재판 사이사이에 '송우석'은 '엑셀만 밟으면 되는 고속도로'인 출세의 길에 브레이크를 걸고, 직접 폭력,협박을 당하기도 하고,
 
아내에게 걸려온 협박 전화에도, 묵묵히 재판에 서서 '부당한 공권력 남용의 피해자'인 '진우'외 친구들을 위해 변호했습니다.
 
영화에서 송우석은 고문을 주도했던 '차동영 경감'을 향해 외쳤죠.
 
'당신의 국가는 무엇이냐고'
 
''헌법 제 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울컥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실제로 영화 끝나고  나가면서 훌쩍이는 분이 제법 많았습니다.
 
이 영화는 그래요. 당신이 국가의 주인이라면 봐야하는 영화입니다.
 
주인이 주인 행세를 하지 않으면 저희는 얼마 안있어 '진우'와 같은 꼴을 당할지도 모르죠.
 
영화관을 나오면서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하는 사회가 정말 올바른 사회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아무튼 다들 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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