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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여년 후의 리메이크 로보캅
게시물ID : movie_24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는노인
추천 : 3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15 18:50:22
폴 버호벤 감독의 로보캅을 봤을때가 고등학생이었으니까 참 오랜시간이 지나고 리메이크가 되었네요
로보캅 2014를 보기 전에 실망스럽다는 평들이 많은 것을 보고 보러갈까말까 망설였습니다.
결국 이 영화를 보고나서 실망스럽다는 평들이 왜 그리도 많은지 이해될 것 같네요
원작은 굉장히 폭력적인 묘사가 많았죠
에디가 로보캅이 되기 전 갱들의 총격에 의해 사지가 절단나는 장면이라던지
복수를 위해 추격하던 중 화학폐기물을 뒤집어쓴 악당의 피부가 녹아내린다던지
로보캅 뿐 아니라 적수인 ED209가 스크린에서 움직이며 전투를 벌이는 장면들도 지금 봐도 대단한 장면입니다
더군다나 2편은 그 폭력묘사가 한층 더 두드러졌더랬죠
하지만 로보캅이라는 영화는 하이테크 액션물을 표방한 물질만능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득을 위해 개인의 인권이나 시민의 안전을 돈벌이로만 바라보고 위협하는 세태와 공정하지 못하고 자극적인 가쉽에만 열중하는 미디어에 대한 고발과 풍자가 가득한 영화가 아니었나 기억됩니다.
로보캅이라는 영화가 명작의 반열에 오를수 있었던 이유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단순히 (당시로서는) 뛰어난 특수효과로 무장한 폭력적인 하이테크 액션영화가 아닌 뚜렷하면서 무거운 주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리메이크작도 이전보다 발달한 기술력으로 까끔한 특수효과를 보여주지만 과거의 무거운 주제의식은 잊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에는 리메이크 로보캅에 액션으로 점철된 로봇물을 기대하신 분들은 실망하셨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영화 팬으로서, 로보캅 시리즈의 팬으로서 이러한 부분들이 아쉬워 몇 자 끄적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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