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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의 로보캅
게시물ID : movie_24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ominola
추천 : 1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1 16:39:59
로보캅 원작 처음 개봉 했을 때, 울 부모님 데이트 하는데 끼어서
미성년자 관람 불가를 무려 심야에 봤던 영화로, 
보는 내내 충격적이었던 영화.....    
나중에 알았지, 폴바호벤의 폭력의 미학이란게 뭘 말하는지


그런데 나이 먹으면서 알게되지, 세상은 영화 속 폭력과는 비교가 안된다는거. 


20년 만에 보는 영화라 걱정이 앞서더라. 평도 안좋고. 

암튼 평가 부터 내리자면,   100점에 85점 정도. 

이 영화를 S/F에 블록버스터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마니 심심할 듯하고. 
오리지날의 스치로풀에 페인트 칠한 옷입고 나와서 하던때 비하면 CG는 마니 우아해 진게 사실이고 
나름 인간 존재 자체로의 고뇌와 자본의 폭력에 관한 것도 나름 잘 표현 하려고 하는게 보인다.

그런데 뭐가 아쉬워도 아쉽네. 
폴바호벤 같은 극단을 달리는 그런 맛이 없다고나 할까?


현실의 폭력은 항상 영화의 그것보다 극단적이지

영화속에선 로보캅이 도파민 컨트롤을 극복해내지만, 현실에서도 인간이 그럴까?
정말 괜찮을 것 같던 폴바호벤 감독도 지금은 뭐하고 사는지
충격의 영화 로보캅도 속편으로 가면서 진짜 촌스런 영화 가 되가고
내 인생도 그렇고, 


그런데 참 재밋는건

구글이 보스턴 다이나믹스를 인수 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이번에 딥마인드까지 인수 한다고 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터미네이터랑 로보캅 비스무리 한 것들이 거리에 걸어다니는게 신기하진 않을거 같다

그런데, 로보캅 원작에 나오던데로
디트로이트가 파산하고, 무법 도시가 생겨서 경찰들이 죽어 나가고, 테레비에선 이상한 프로가 나오지 "이년들 둘을 10딸라에 샀어" 같은 세세한 것들이 현실로 다가온건... 정말 무섭다. 

그리고 이번 영화가 좀 아쉬운건, 그런 미래에 대한 통찰이 약간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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