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본 타이타닉은 침몰시 사람들 죽는장면이 충격이었고, 침몰전 전기문제로 불빛이 너무 깜박여(여주인공이 남주인공 수갑풀고 탈출할때) 눈이 아팠던거, 여주인공은 왜 이쁘지 않은 배우를 썼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십수년만에 다시보니 여주인공도 아름답고 , 실제 악단이 침몰전까지 연주했다는 것 , 여러장면이 감동적이고 참 잘 만든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울뻔 했습니다.
집중력 빵점인 초딩 아들도 완전 몰입해서 눈 깜박이는것도 잊은채 3시간 내내 집중하네요. 영화끝나고 느낀점을 물어보니 슬프답니다. 난 여주인공의 미모에 실망 했었는데ㅜㅜ
P.S : 음....오래전 본거라 전혀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의 올 누드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갑자기 나와서 우리 세식구가 수분간 침삼키는 소리만 .... 이제 한숨 돌리나 했더니 화물칸 자동차에서 정사씬이 딱~ 아들넘 '왜 추운데 옷을 벗고 안고있어?' 질문에 '차안이라 더워서 ~' 라고 어물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