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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을 가족과 함께 봤어요
게시물ID : movie_29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년째불면증
추천 : 0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21 01:10:09
세월호사건으로 초딩 아들이 타이타닉을 보고
싶다해서 세식구가  거실 불끄고 봤네요.

20대에 본 타이타닉은 침몰시 사람들 죽는장면이
충격이었고, 침몰전 전기문제로 불빛이 너무
깜박여(여주인공이 남주인공 수갑풀고 탈출할때)
눈이 아팠던거,
여주인공은 왜 이쁘지 않은 배우를 썼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십수년만에 다시보니
여주인공도 아름답고 , 실제 악단이 침몰전까지 
연주했다는 것 , 여러장면이 감동적이고 참 잘 만든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울뻔 했습니다.

집중력 빵점인 초딩 아들도 완전 몰입해서 
눈 깜박이는것도 잊은채 3시간 내내 집중하네요.
영화끝나고 느낀점을 물어보니  슬프답니다.
난 여주인공의 미모에 실망 했었는데ㅜㅜ 


P.S : 음....오래전 본거라 전혀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의 올 누드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갑자기 나와서 우리 세식구가 수분간
침삼키는 소리만 .... 이제 한숨 돌리나 했더니
화물칸 자동차에서 정사씬이 딱~
아들넘 '왜 추운데 옷을 벗고 안고있어?' 질문에
'차안이라 더워서 ~' 라고 어물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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