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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 신의손 보고 왔습니다. [스포 없음]
게시물ID : movie_33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군
추천 : 0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03 20:42:52
  한마디로 말하자면-

 '속 빈 강정'을 보고 온 것 같습니다.

 라는 악평을 적게 되는군요.


  
 원작을 보신 분들은 아무래도 실망이 클 겁니다. 저처럼요.

 개인적으로는 타짜 4부작에서 최고로 놓는 것이 '신의 손' 이었거든요..

 원작이 원체 좋기도 하고 내용이 많은터인지라...

 영화로 얼마나 담. 을. 수. 있는지가 관권이었는데

 역시나 두시간을 넘는 런타임도 원작을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작도 그러했지만 이번에도 원작과 다른 시간대로 오면서 주요 이야기를 재정렬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원작의 캐릭터가 10명이라면 영화에서는 그 역활을 5명이서 해야했고 

 그것을 위해서 캐릭터의 임무가 재분배 통합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타짜1보다 타짜2는 원작 자체에 중요 캐릭터들이 많은 터라 '감빵' 부분을 과감히 날렸음에도 

 캐릭터 숫자와 배우가 가지는 역활의 한계로 인해서 캐릭터들이 '몰개성'과 캐릭터들 간의 사건에 인과 관계가 상당히 약합니다.

 이게 맨처음 제가 '속 빈 강정' 같다는 평을 적은 이유가 될거 같아요.

 살아있는 캐릭터가 정말 없습니다 -


 
 하지만 캐스팅과 연출은 상당히 좋습니다.

 연출은 특히 좋아요. 시나리오의 흐름이 좀 별로인데 반해서 영화 자체는 안 지루한 편입니다.
 
 상당히 악평을 적고는 있지만 원작을 안보신 분들은 영화를 꽤 재밌게 보실꺼에요.

 오락적으로는 충분히- 충분히 재밌거든요.
 - 다 보고 나서 남는게 별로 없어서 그렇지 ㅡ.,ㅡ;;

 
 캐스팅도 상당히 맘에 듭니다.

 장동식의 '곽도원'과 송세리의 '고수희'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꼬장의 '이경영'과 허광철의 '김인권' 역시 좋았습니다.

 제작 시부터 화두가 되었던 대길 역의 '최승현'도 평타는 쳤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살리지 못한 강형철 감독님이 원망스럽네요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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