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죽기전에 꼭 봐야하는 영화500편을 보고 있는데요
오늘 스탠리 큐브릭의 시계태엽 오렌지(1971)을 봤습니다. 보신분 있으려나요?
배경은 영국, 내용은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대충 음...
인간의 악성? 딱 정의하기가 힘드네요 괴기스런 영화입니다.
그 당시에 만들어졌다고 믿기힘들만큼 내용이나 연출이 놀랍네요
처음 볼때는 중간에 약간 지루하긴 했는데 연출때문에 재밌게 볼 수 있었어요.
흠.. 근데 다 보고 나니까 자꾸 도입부와 몇몇 장면이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도입부만 한 열번 돌려봤어요
심하게 잔인하지도 선정적이지도 (심하게는;) 않지만
악마성을 되게 잘 전달했더라구요
처음 3분은 정말... 음악이며 영상이며 잔인할것 하나 없는데
압도적이에요 주인공의 너저분하고 악질적인 폭력성에 매료되는 이상한 기분
자꾸 끌리는 것처럼 계속보게 되는데 왜죠...
성경에 나오는 뱀같은 영화
재밌게 봤지만 추천하기엔 찜찜하네요
새로운 장르 찾는 분들 도전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ps 당시 큐브릭 본인이 영화 상영을 철회했다고 하네요
본인이 봐도 기괴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