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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X] '메이즈 러너'를 보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movie_33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se_사툰ο
추천 : 0
조회수 : 9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26 00:02:52
 
요새 개봉한 메이즈 러너를 보고 왔습니다.
상당히 소재가 특이하였고 미로라는 느낌이 굉장히 끌렸던 저로서는
흥미를 느끼고 보러 갔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누구든지 '긴장감'이라고 대답할 듯 싶네요.
상당히 몰입도가 높았고 특히 미로라는 신선한 점이 초반에 궁금증을 마구마구 던져 주었습니다.
하지만, 원작이 책이라서 그런지 내용을 모두 담기에는 역시 부족해 보였습니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전개가 점점 빨라지더군요.
어쩌면 감독의 최선의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미로를 탈출하는 점이 머리를 써서 탈출하는 것이 아닌 영화 '쏘우'와 비슷하게
함정을 피하는 느낌으로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 점이 저에게는 굉장히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미로하면 푸는 맛이 있어야 하고 또 어떻게 탈출하는 지의 방법을 보여줘야 하는데
탈출하는 방법이 어찌 함정을 요리조리 피하는 함정 피하기 게임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로, 너무 미로에만 초점을 맞췄는지 캐릭터들과 스토리를 버려버린 느낌이 강했습니다.
보는 내내 미로에만 관심을 맞추고 캐릭터들의 겪었던 일들이나 과거의 이야기들을
모조리 배제시켜버려서 답답함이 존재했습니다.

이 영화는 책과 마찬가지로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너무 후속편으로
이야기의 무게감을 넘겨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찜찜한 느낌을 후속편에 넘겨버렸다면 후속편엔 부디 이런 실수 없고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좋겠군요.




한줄 평 : 기껏 탈출로를 찾았더니 정작 그 길은 산으로 가는구나.
별점 : ★★★☆☆ (6/10)


" 킬링타임으로 미로와 폐쇄된 공간 속의 스릴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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