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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황금시대/킬유어달링/5일의마중/나를찾아줘(스포X)
게시물ID : movie_34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갓파닥파닥
추천 : 2
조회수 : 9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0/24 04:32:14
티켓 버리려고 기록 겸해서 개인적으로 제 느낌만 몇줄 간단히 적다 보니 많이 간단합니다.
혹시 참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참고되는 분도 있으면 좋겠네요.
 
 
드라큘라-전설의 시작 Dracula Untold / 141011(토) 25:15-26:57(심야)
 
마지막 장면이 역시 듣던대로 후속작을 예고하듯이 끝났고,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져서 몰입을 많이 했나보다 했는데,
실제로 쪼금 짧았다. (1시간 40분 정도)
왕좌의 게임에서 타윈 라니스터 역으로 유명한 찰스 댄스라는 배우가 뇌리에 가장 깊게 박힘.
미스테리라고 할까, 생각을 좀 하게 만드는 장면에만 나와서 그런걸까? (어쨌건 포스가 후덜덜)
드라큘라가 되는 과정이 기존의 드라큘라 영화와 다른것 같아서 좀 신선했지만,
CG가 개인적으로 좀 쭉 의식되긴 했다. (이건 관련업계 종사자라 그럴수도...)
과연 주인공이 주어진 시험을  이겨낼 수 있을지와 그 과정의 심경의 변화, 표현등에 집중하게 됨.
걍 재밌게 봤다.
 

황금시대 The Golden Era / 141016(목) 20:20-23:29
 
일단 길다. 미처 확인하지 않고 봤는데 무려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전기적 영화에 인터뷰 형식이 간간히 들어가고, 우리에게 생소할 수 있는 1920~30년대의 중국 배경이라,
긴 시간을 의식적으로 신경써서 몰입해서 봤더니, 끝나고 나서는 두통이 살짝 왔다.
영화 안에서도 아름다운 구절들이 물론 많았지만, 내가 샤오홍이라는 중국 작가를 미리 알고서, 하나라도 읽어보고서,
봤더라면, 얼마나 더 아름답고 와닿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뭐, 영화적인 매력으로만 봐도 가슴을 스치게하는 영감이 군데군데 있었다. 사람에 따라서는 좀 지루할지도...
 
체코,프랑스,영국에서 함께 만들었던 '라비앙로즈'와 '혐오스런마츠코의일생' 이 스쳐지나간다.
 
 
킬유어달링 Kill your Darlings / 141019(일) 17:10-19:03
 
제목의 의미를 완전 한국식으로 생각했다는걸 깨달음. 마침 저 대사의 순간에 자막을 보니,
네가 (좋아하는, 사랑스런) 일상(의 것들)을 버려라? 죽여라? 대충 이런 의미였던 것 같다.
앞서 본 황금시대의 조금 뒤인 1940년대 배경. 마지막엔 2차세계대전이 끝나는 시점이었다.
초반에 마지막 장면을 미리 보여줘서 진실이 뭔지 계속 신경쓰면서 보게 만들었다.
영화 속에 표현 된 감정의 파도들이 문득 예전을 생각나게 만들었다.
현실에서 영화와 같은 사건들은 없었지만, 공감이 가는 순간들이 있다. 아, 나 저 감정 알아, 같은...
본질을 물을 때, who are you 가 아니라 Who is you라고 한게 이상하게 기억에 남음.(영어고자라...몰랐던건지...)
 
토탈이클립스가 떠올랐다 사라지고,  대충 훑어봐서 기억도 안나는 바람과 나무의 시가 잠깐 생각난다.
 
 
5일의 마중 Coming Home / 141020(월) 21:55-23:54
 
4일전 중국의 2,3,40년대를 보고, 며칠 텀으로 5,6,70년대를 보았다. 중국 문화대혁명 직전과 후의 시대 배경.
둘 다 사실적인 시대 배경을 그리니까, 조금이나마 그 때 중국은 이랬었구나하는 지식이 생김.
마지막까지는 참았는데 결국 눈물이 밀려나오긴 했다. 어느쪽이 더 힘든건지, 아님 둘 다 힘든건지, 잘 모르겠다.
딸 역을 맡은 배우가 이쁘고 연기도 참 잘해서 아주 인상깊었다. 그래, 엄마아빠에겐 그들만의 역사가 있는거지.
혹시 내 곁에도 내가 미처 알아보지 못하는 내 사람이 이미 있는건아닐까...(여긴 오유라 그럴리 없나..)
마지막 장면을 한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나를 찾아줘 Gone Girl / 141023(목) 24:00-26:39(심야)
 
막 보고 들어온 따끈따끈한 영화. 완전 피곤했는데 오늘 아니면 못볼것 같아서 무리함.
세븐, 파이트클럽, 벤자민등 잘 봤었던 감독이라 기대치에 모자라지는 않겠지 하는 확신이 있었다.
역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봄.
변호사와 도피중에 만난 커플에 관련한 예상이 빗나가서 허탈했다. 너무 모든것을 의심하면서 봤나싶다.
부모님과 사위,딸이, 연기를 할 때와 미디어에서 볼 수 있는 만들어진 모습의 사람들이 나오는 상황들... 일품이었다.
특히 부모님은 첨부터 끝까지 비현실적인, 꾸며진 모습으로 연출되었다는게 인상깊었다.
Gone Girl. 그러했다.
 
주제는 각각 좀 다르지만 헌트(The hunt)와 프리스트(Priest,1994)와 
러브미이프유대어(Love Me If You Dare) 가 문득 생각났다
 

이번달은 8개. 컬러풀웨딩즈가 좀 보고 싶긴 했는데, 시간이 없다.
위 다섯 영화 중에 다시 볼 수 있다고 하면, 나를 찾아줘를 봐야징.
요즘 스트레스 많이 쌓여서 나도 모르게 영화를 더 보는 것 같긴하다. 영화를 보고 나면 넘 좋음
 
잠이 온다.
그럼 잘자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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